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물티슈와 화장품 제품 일부에서 가습기 살균제 유해성분이 검출돼 전량 회수조치 중이다.

한국소비자원 조사에따르면 가습기 살균제에 쓰인 독성 성분인 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리논(CMIT)와 메틸이소티아졸리논(MIT)가 검출된 물티슈는 태광유통이 판매한 '맑은느낌'이다.

이 제품은 지난 3월 29일 제조된 것으로 CMIT는 0.0006%, MIT는 0.007% 검출됐다.

보존제인 MIT 혼합물과 CMIT는 알러지 등 피부 이상 반응을 일으킬 수 있어 화장품 제조기준이 강화된 지난해 8월부터는 물티슈에도 일체 사용할 수 없도록 돼 있다.

또한 '몽드드 오리지널 아기물티슈'에서는 기준치의 4천 배에 이르는 일반세균이 검출됐으며, 해당 제품은 제조일자가 지난 6월 24일로 유통기한이 올해 12월 23일까지이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물티슈를 포함해 CMIT와 MIT 사용 기준을 위반한 화장품 60개 품목 (더샘인터내셔날 '더샘 실크헤어 모이스처 미스트', 나드리화장품 '레브론 플렉스 실크닝 투페이스', 뉴겐코리아 '제노 울트라 텍스쳐 매트왁스', 우신화장품 '알앤비 피톤 테라피 밀크 케라틴 밸런스, 사랑새 화장품 '사랑새 팝 투페이스')등 에 대해 각 업체에 즉시 판매중지와 회수 조치를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