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9시 국회 본청 215호에서 국민의당 제27차 비상대책위원회의가 열렸다.

이날 박지원 원내대표는 모두발언에 앞서 “어제 저는 아침 8시 목포에서 (여야회동) 통보를 받고 그 자리에서 동의했다”며 오늘 오후2시 청와대에서 열리는 여야 3당대표 회담에 대한 참여의사를 밝혔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오늘 가질 회담에 대해 “안보위기가 논의될 전망이지만 (그에) 한정하지 않고 사드배치 우병우 민정수석 문제, 가계 소득부채 민생대책 등 우리 국민의당이 국민들의 생각을 그대로 전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박지원 원내대표는 “20대 국회 후 처음열리는 이 3당대표회의는 5월 13일 제가 대통령께 제안해서 소통이 이루어진 것이고 이에 (대통령이) 약속에 응해 주신 점 높이 평가 한다”고 밝히며 “대통령께서 약속 지켜준 점에 대해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지원 원내대표는 “(대통령이) 안보문제 여야를 구분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하며 “특히 대통령께서는 야당을 불순세력으로 몰아가면 안된다. 안보도 민생문제와 마찬가지로 함께 논의하면서 국민들에게 보여주자. 대통령께서도 하실 말씀은 하시고 저희도 듣고 드릴 말씀을 드리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서 박지원 원내대표는 최근 불거진 북한 핵실험 문제에 대해 “일각에서 대한민국도 핵무장을 하자는 주장은 위험한 발언이다”라고 주장하며 이에 대해 “한반도를 전쟁에 빠뜨리는 극히 위험하고 무책임한 발언”이라고 표현하며, (이는) 국제사회에 용인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핵 확산 금지조약과 한반도 비핵화 선언에 정면으로 위반“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북한의 핵무장을 규탄한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박지원 원내대표는 사드에 대해 “사드는 예방책도 아니고 수도권 방어를 할 수도 없다. 우리당과 수많은 전문가들은 사드대치 대안을 제시해도 정부여당은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며 정부의 안보라인을 지적하고, “사드의 최적지는 국회”라고 거듭 강조했다.

백한결 기자  alicelikes24@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