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국회 당대표 회의실 더불어민주당 긴급최고위원회의가 열렸다. 이날 회의는 어제 경주시에서 발생한 강력 지진발생에 대한 안전점검 및 향후대책 논의로 이뤄졌다.

앞서 추미애 대표는 어제 일어난 지진에 대해 “갑자기 일어난 재난에 대해 어느 누구도 알려주지도 대책을 세우는 사람도 없어 보인다. 경제민생, 북핵 비상 상황 그리고 지진으로 국민안전이 비상입니다. 이제는 컨트롤타워가 반드시 있어야합니다.”라고 말하며 컨트롤타워의 필요성을 제고했다.

또한 추미애 대표는 “이번에도 정부는 골든타임을 놓쳤다. 국민안전처 홈페이지는 지진 발생 후 3시간 여 동안 먹통이었고, 긴급재난문자는 추첨식마냥 전송되다시피 했다. 정부는 국민에게 긴급 상황 예보를 제대로 전달하지 못했다”고 말하며 늦장대응인 정부를 지적했다.

이어서 추미애 대표는 “지진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시스템이 필요하다. 청와대에게 먼저 알리는 것보다 국민에게 먼저 알려야한다. 지금 위기상황에 대해 정부는 투명하게 정보를 공개하고 매뉴얼을 만들어야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끝으로 추미애 대표는 “국민안전이 가장 중요한 국가안보이다. 정부는 모든 자원을 활용해 국민을 보호해야할 의무이고,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안전을 지키기 위한 골든타임이다. 안전 불감증이 대응책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밝히며 “더불어민주당은 지진피해대책마련을 위해, 국민 안전을 위해 가장 신속하고 발 빠른 대처와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입장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