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기자회견은 추혜선 국회의원, 김환균 전국언론노동조합 위원장 등을 비롯해 총 10명이 참석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은 지난 한 달 동안 전국 본부와 지부로부터 올해 국정감사 의제를 제안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일동은 지난 2004년, 2005년에 통과된 ‘지역신문발전지원특별법’과 ‘신문 등의 진흥에 관한 법률’에 대해 “지금도 두 법은 존재하나, 그것의 핵심은 지역신문발전기금과 언론진흥기금은 고갈상태이다.”라며 이러한 현상의 원인은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정부가 기금을 고갈시킨 탓”이라고 강하게 지적했다.

또한 대한민국 언론사에 대해 “KBS, MBC 등 공영방송에서 상시적으로 부당노동행위가 자행되고, 보도는 통제됐으며, 저항하는 언론인은 해고됐다.”고 비판했다.

한편, 일동은 “국회 국정감사는 여당, 야당이 없어야 한다. 행정부를 두둔하고, 방어만 해주는 정당은 그 순간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것이다. 특히, 언론사의 문제, 언론정책의 문제는 민주주의의 뿌리를 다루는 일이다.”고 주장하며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오는 9월 26일부터 시작되는 국회 국정감사에 의제 제안을 거듭 촉구했다.

뿐만 아니라 일동은 언론장악 진상규명 청문회를 요청하며 ‘청와대 언론장악 방지법’ 즉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법을 통과해주길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