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김윤기 시당 공동위원장은 “수돗물 민영화로 고통 받는 것은 요금 인상과 서비스 질 하락에 시달리는 시민들이고, 이익을 보장받는 것은 포스코 등의 재벌기이다. 재벌기업의 운영과 수익까지 보장해주는 ‘현대판 봉이 김선달 노름’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김윤기 시당 공동위원장은 “수도법 개정을 통해 상수도 민간위탁 가능성을 없애고, 민간투자법을 개정해 경영상의 비밀이라는 이유로 밀실에서 민영화가 추진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더불어민주당에 대전시의 상수도 민영화 추진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을 요청했다.

또한 기자회견에 함께 참여한 정의당 윤소하 의원은 “지난 2008년 이명박 정부 때 수돗물 민영화가 시도되었다가 온 국민의 반대로 철회된 적이 있었다. 필수공공재인 수돗물을 민영화할 경우, 이는 상수도 요금 인상과 수질악화로 이어질 것이 뻔하다.”고 말하며 “더불어민주당은 소속 지자체장의 이러한 행위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 11일부터 상수도 민영화 반대 대국민 선전에 나선 시당은 21일부터 중앙당 홍보차량을 이용, 대전 전역을 돌며 상수도 민영화 문제점을 알려 시민들의 뜻을 모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