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우상호 원내대표는 미르 및 K스포츠재단 의혹에 대해 "이번 사건은 권력 실세, 비선 실세 문제로 시작해 대기업의 거액 자금 출연, 불투명한 재단 운영 등 종합적으로 볼 때 권력형 비리"라고 말했다.

이어서 우상호 원내대표는 "대통령과 최모씨와의 특수 관계로 설립된 재단을 허가 과정에 대해 문화부의 태도가 이해 안 된다"고 말하며 "공익재단의 설립 목적과 추진 주체를 정밀하게 점검할 의무가 부처에 있는데 어떻게 하루 만에 재단 설립을 허용해 줄 수 있는지, 이것은 미리 해주기로 권력 실세가 합의하지 않으면 불가능한 것 이다"고 비판했다.

또한 "대기업의 묻지마 출연 문제도 800억 원이 넘는 게 자발적 모금이라고 하는데 과연 가능한 것인지, 10개월 간 별 사업 없이 돈만 쌓고 세월을 보냈는데 이 정도면 문화부와 관리 관청이 실사해 징계 받을 사안"이라고 꼬집었다.

끝으로 우상호 원내대표는 "당사자가 분명히 해명하고 문제를 해소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국회 차원에서 집중적으로 이 문제를 다루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