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협 = 김지윤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은 21일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공동 제출했다. 애초 이번 해임건의안은 야3당이 함께 제출하기로 돼 있었지만 국민의당은 불참하기로 최종 결론을 내렸다.

박완주 더민주 원내수석부대표와 추혜선 정의당 의원은 이날 두 당을 대표해 국회 의안과에 해임건의안을 전달했다. 야3당 원내대표가 지난 5일 소관 상임위인 농해수위의 ‘부적격’ 의견에도 박근혜 대통령이 강행한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제출하기로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21일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제출했다. 당초 해임건의안은 야3당이 함께 제출할 예정이었지만 막판 논의 끝에 국민의당은 불참키로 했다. 이에 따라 향후 해임건의안 처리가 불투명해졌다.

박완주 더민주 원내수석부대표와 추혜선 정의당 의원은 공동대표 자격으로 이날 오후 국회 본청 의안과에 제출했다. 기동민 더민주 원내대변인은 “국민의당의 경우 자유투표를 하기로 했다는 지도부의 연락이 있었다”며 “20일 더민주 의총에서 결정한 대로 두 야당만 해임건의안을 내기로 했다”고 말했다. 

해임건의안 향후 일정은 22일 본회의에 보고 된 후 23일 본회의에서 표결에 따라 통과 여부가 결정된다. 국무위원에 대한 해임건의안은 재적의원의 과반인 150명 이상이 찬성을 해야 통과된다. 현재 더민주 소속 의원은 121명, 국민의당 38명, 정의당 6명이다. 이중 더민주와 정의당 의원이 모두 찬성표를 던졌을 때 국민의당 의원 38명 중 23명 이상이 찬성해야 통과되는 셈이다.  

앞서 야3당 원내대표는 지난 5일 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제출키로 합의 한 바 있다. 하지만 추석 연휴 등으로 미뤄지면서 더민주가 20일 의원총회를 열어 단독으로 제출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김지윤 기자  dpdjxhtm123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