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전희경 의원은 자신의 보좌진이 단체 카톡방에 표창원 의원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캡쳐한 글을 올리자 “이런 말 같지도 않은 트윗을 왜 보내느냐”며 이같이 반응했다.

전희경 의원은 표창원 의원이 "대한민국이 어느새 마녀왕국이 되어 있는 듯. 국정 전반에 불합리와 비상식이 넘치고 예측 불가능한 혼돈, 무법과 일방적 폭압. 반만년 역사와 전통, 민주공화 헌법 정신이 되살아나는 대한민국의 정상적인 모습을 빨리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 다 하겠다"는 이러한 글을 보고 불만을 내비친 것이다.

그러나, 이 같은 장면이 언론에 포착되자 표창원 의원은 자신의 SNS에 “제 옆자리에 앉아 계신 분이 이런 생각을…경찰 국회경비대에 신변보호 요청을 해야 하나요?”라고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이렇게 논란이 되자 전희경 의원은 결국 이날 오후 본회의가 재개되자 표창원 의원에게 사과했다.

한편, 이날 표창원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사적인 문자에서 그럴 수 있다. 의원들은 유리창 속 물고기 같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