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조사는 중앙부처·지자체·공공기관 전체 앱을 전수조사 해 구축 및 운용비용, 실제이용자수를 최초로 공개한 것으로, 행자부로부터 제출받은 1,402건 중 폐지·대상 160건, 기재오류 7건을 제외한 1,235건을 대상으로 했다. 여기에는 행정자치부가 지난 3월 폐지·정비했다고 발표한 642건은 제외했다.

전체 현황 분석 자료에 따르면, 구축 및 운용비용은 1,001억9,500만원이 들었으며, 총 114,980,570건을 다운받았다 삭제하고 실제 이용하는 유지건수는 32.0%(36,775,319건)에 불과했다.

한편, 지자체가 만든 공공앱의 유지율이 23.7%로 가장 낮았고, 중앙정부 30.6%, 공공기관은 34.8%였다. 이는 이용자 만족도가 떨어진다는것을 보여주는 셈이다.

또한 건당 평균 구축 및 운용비용(예산이 수반되지 않은 무료제작 383건 제외)은 1억1,700만원에 달했으며, 실제 구축 및 운용비용을 보면 10억 이상이 15건, 10억~5억 19건, 5억~1억 170건, 1억 미만 648건이었다.

이에 따라 황영철 의원은 “수요자의 요구를 반영하지 못하는 공공앱은 막대한 예산이 투입됐음에도 국민에게 외면 받고 있다. 대국민 서비스를 지향하는 정부 3.0의 정책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수요자의 요구를 반영하고, 적절한 관리체계와 주기적 점검을 실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