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은희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이같이 고령자의 운전 시 치사율이 높은 데도 불구하고 지난 2011년부터 65세 이상 운전면허 소지자 현황을 보면 2011년 전체 2,725만 명 중 145만 명으로 5.3%, 9월 현재 전체 3,090만 명 중 250만 명으로 8.1%로 불과 5년 만에 106만 명 정도가 늘어났다고 밝혔다.

또한, 권은희 의원은 지난 2011년부터 2015년까지 65세 이상 운전자의 사고 현황을 보면, 2011년 전체 교통사고 22만1,711건 중 1만3,596건으로 6.1%를 차지하고 있지만, 지난 2015년에는 전체 23만 2035건 중 2만 3063건으로 9.9%로 크게 수치가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권은희 의원은 "고령화 사회에 따른 65세 이상 운전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사고발생율과 함께 치사율도 65세 이하 운전자에 비해 높게 나타나고 있어 사고방지를 위한 개선 방안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최근 5년간 65세 이상 운전자 교통사고 사고원인을 보면 안전운전불이행이 50%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는 고령화에 따른 시각반응이나 청각반응 등이 저하되어 발생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하며 “고령운전자의 건강상태와 기능저하를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건강검진 및 진료기록을 연동할 수 있도록 국민건강보험과 연계하여 시력, 청력 뿐 만 아니라 운전자의 질병과 신체 기능 저하를 보완할 수 있도록 자율주행 자동차 기술 등을 활용하는 제도 마련을 위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