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주 최고위원은 “박근혜 정부에서 두 번째 장관직을 맡고 있는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야당 국회의원들의 미르·K스포츠재단 관련 자료제출 요구를 철저히 무시하고 있다”면서 “평소 같았으면 국정감사 기간 중 국회 의원회관에서 자주 눈에 띄던 전경련 간부들이 보이지 않는다고 한다. 두 재단을 ‘세탁’하라는 갑자기 떨어진 미션을 수행하느라 바쁜 것 같다”고 비판했다.

▲ 이날 회의에 참여한 김영주 최고위원(왼쪽)

또 김영주 최고위원은 “이렇게 문화부가 시간을 벌어주는 사이에 전경련은 전광석화처럼 세탁 작업의 컨트롤타워를 자임하고 나섰다. 조윤선 문체부 장관과 전경련은 시간 끌기 미션, 세탁 미션을 중단하기 바란다. 이는 국회를 무시한 것일 뿐만 아니라 명백한 직무유기”라고 꼬집으며 “조윤선 장관은 반드시 이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끝으로 김영주 최고위원은 "이럴 때일수록 우리 당은 어렵지만 '최순실 게이트'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국감 이후에도 우리 당은 야당다운 야당의 결기로 '최순실 게이트'의 전모를 밝혀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