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협 = 김지윤 기자]조선·해운 구조조정 여파로 전체 실업률이 1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청년실업률도 동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나타냈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9월 취업자 수는 2653만1000명으로 전년 같은 달 대비 26만7000명 증가했다. 월 고용률은 61%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1%포인트 상승했고,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0.8%포인트 오른 42.5%를 기록했다.

다만 실업률 역시 같은 기간 0.4%포인트 상승한 3.6%를 기록했는데 이는 2005년 9월(3.6%) 이후 동월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준이다.  

특히 청년실업률은 9.4%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5%포인트 크게 뛰었다. 이는 9월 기준으로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고치다. 실업률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0.4% 포인트 상승한 3.6%를 보였다.

청년실업률은 9.4%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5% 포인트 오른 수치를 기록했다.
한편 지역별 실업률은 조선·해운 구조조정의 여파가 큰 울산과 경남에서 지난해 같은 달보다 각각 0.5%포인트, 1.1%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전국적으로는 부산(1.4%포인트), 광주(1.2%포인트), 충북(1.1%포인트), 대전(1.1%포인트) 제주(1.0%포인트) 등 실업률 상승 폭이 1.0%포인트를 넘어섰다.     

 

김지윤 기자  dpdjxhtm123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