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에 대한 관심은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시기가 더 가까워올수록 더 커지고 있다. 개인연금도 최근에 많이 준비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국민연금이야말로 은퇴준비에 가장 기본이 되는 자산이다. 그런데 이 국민연금에 대해 좀 더 깊게 준비하면, 다른 이들에 비해 국민연금을 더 받을 수 있는 길이 있다는 점이다. 기본적으로 국민연금을 많이 받기 위해서 납입금액과 납입기한이 길어야겠지만, 연기연금제도를 통해 최대 5년을 더 미룬 후 국민연금을 받으면 다른 이들에 월 최대 60여만 원을 더 많이 국민연금을 수령할 수 있다.

▲ 국민연금공단에서 24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으로 노령연금 최고액 수령자는 월 190만2150원을 수령하였다고 밝혔다. 지난 7월 수급자 전체 평균 수령액이 36만3천 원가량인 점을 대조한다면 약 5.24배를 더 수령하였다.

국민연금공단에서 24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으로 노령연금 최고액 수령자는 월 190만2150원을 수령하였다고 밝혔다. 지난 7월 수급자 전체 평균 수령액이 36만3천 원가량인 점을 대조한다면 약 5.24배를 더 수령한 것이다.

이번에 최고액을 수령한 A(66)씨는 1988년 1월부터 2010년 10월까지 22년간 국민연금에 가입해 2010년 12월부터 매월 약 123만원 상당을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그는 더 많은 노령연금을 받고자 연기연금제도를 활용해 5년간 연금수급을 연기했다.

연기연금제도는 2007년 7월부터 도입한 제도로써 수령기간을 연기한 만큼 연 7.2%(월 0.6%)라는 높은 이자를 적용해 주어 후에 높은 연금 수령액을 보장해주는 제도이다.

A 씨는 이 제도를 잘 활용해 5년 뒤 기존 약 123만원에서 67만원 많은 190만원을2150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국민연금공단은 연기연금제도 외 현재 연기제금제도 뿐 아니라, 현재 다양한 제도를 통해 국민들의 노령준비 및 은퇴를 돕고 있다. 예컨대 15년 7월 개정된 ‘부분’연기연금제도는 기존의 연기연급제도가 가진 부분적 연기가 안 된 점을 보완해 수급권자의 경제사정에 따라 연기수급시기와 그 액수도 기존 제도보다 좀 더 간편하게 조절이 가능하다.

더불어 국민연금공단에 말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10년(120개월) 이상 보험료를 냈다가 노령이 되면 보통 '노령연금'을 공급하나, 노령이 되기 전 즉 가입 기간에 질병이나 부상으로 장애가 발생하면 '장애연금'을 받을 수도 있다. 또한 가입자나 수급자가 사망하면 남은 유족들을 위해 '유족연금'도 지급하고 있다.

[한인협 = 김병탁 기자]

김병탁 기자  kbt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