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협 = 김지윤 기자]現 정권 비선실세로 지목되던 최순실씨의 국정 농단 정황에 박근혜 대통령의 탈당을 제기했다.

나경원 의원은 26일 "대통령 탈당이 결국 정치에 관여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라면서 "결국은 그 수순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조속한 특검 수사와 함께 이원종 대통령 비서실장을 비롯하여 청와대 참모진의 전면 사퇴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처음으로 대통령 탈당을 요구한 새누리당 김용태 의원도 이날 "특검을 시작하게 되면 엄격하게 수사를 해야 하는데 대통령이 집권당의 당적을 유지하면 아무래도 부담이 될 것이다. 그런 차원에서 탈당이 대통령의 최소한의 도리"라고 강조하였다.
박 대통령의 대국민사과에 대해 "처음부터 끝까지 거짓말로 일관한 담화였다.대통령이 수행해야 할 국정 모두를 최순실에게 상의하고 조언하고, 국가적인 대소사를 미리 알렸다는 것은 범법행위를 넘어 그야말로 국기파괴 사태"라며 강력히 비판했다.
 

서울에 있는 이화여대,한양대,서강대 대학생들이 최순실씨의 국정 농단을 규탄하는 총학생회를 열었다. 이화여대 총학생회는 26일 오전 11시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정문 앞,서강대 총학생회는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서강대 정문 앞에서 실시하였고, 그리고 한양대 총학생는 27일 오후 1시 서울 성동구 한양대 정문 앞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최순실(60)씨의 국정 농단 파문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최순실이 운영했던 강남구 논현동 카페가 정관계 인사들과 대기업 임원들을 만나기 위한 아지트로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지난 21일에 방송된 채널A ‘신문이야기 돌직구 쇼+’에서 최순실씨의 카페 ‘테스타로싸’가 대기업 임원들이나 정관계 인사들을 만나기 위한 일종의 아지트 역할을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국정 농단 비난을 받고 있는 최순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바가 있다.

현재 테스타로싸는 폐쇄되었다. 카페에 있던 물건들은 최순실 소유의 신사동 건물로 옮겨졌다. 특히 미르 재단 사무총장이었던 김성현이 테스타로싸를 직접 운영하는 것처럼 이름을 올려놨다. 최순실이 K스포츠재단 뿐 아니라 미르 재단과도 연결이 되었다고 밝혀졌다. 

김지윤 기자  dpdjxhtm123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