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프로가 4년 만에 새로운 모델을 출신한다고 애플이 공식 발표했다. 애플이 노트북을 처음 출시한 지 25주년이 되는 올해 아이폰에 이어 맥북프로에도 혁신을 내놓았다. 이번에 애플이 맥북프로에 내놓은 터치바 기능은 사용자의 사용용도에 따라 즐겨찾기, 이모티콘, 심지어 추천단어목록로 사용될 수 있다. 애플은 또 한 번 맥북프로를 통해 미래형 컴퓨터의 새로운 길을 개척했다. 이 밖에도 맥북프로는 지문인식 기능이 있어 사용자의 보안성을 높이고, 삼성페이와 같이 애플페이로 결제를 더 간편하게 할 수 있다.

애플은 이번 주 정식으로 새로운 맥북프로를 출시한다. 맥북프로는 2012년 출시 이후로 4년만에 새로운 모델을 내놓은 것만큼, 애플족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 애플 공식홈페이지에 선보인 맥북프로 디자인이다. 맥북프로는 터치바를 통해 사용자가 더욱 편리하게 노트북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 현재 많은 이들이 맥북프로가 빨리 출시되기를 고대하고 있다.

더군다나 애플의 대표 팀쿡은 "이번 주는 애플이 첫 노트북을 출시한 지 25주년이 된다"며 "신형 맥북프로가 이번 주를 또다시 역사적인 한 주로 만들 것"이라고 말하며 맥북프로를 기다리던 사람들을 더욱 설레게 만들었다.

이번 맥북프로에서 가장 기대되는 기능은 바로 터치바 기능이다. 키보드 상단의 기존의 fn키 대신 터치바를 추가했는데 터치바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로 만들어져 컴퓨터를 켜면 발광한다. 더불어 터치바를 통해 사용자는 현재 어떤 프로그램을 쓰는지 알 수 있으며, 사용자가 어떤 기능을 사용하느냐에 딸 터치바 기능도 바뀐다.

가령 사용자가 사파리(윈도우의 익스플로러와 유사 기능을 가진다)를 사용하면, 터치바는 즐겨찾기 목록을 보여주며, 사용자가 메시지앱을 실행하면 터치바로 이모티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문서편집 시에는 터치바에는 추천 단어 목록이 표시된다. 더불어 터치바는 기존의 fn기능을 대체한 키인 만큼, 기존 fn기능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맥북프로에는 터치바와 더불어 터치ID 지문인식센서가 추가된다. 터치ID 지문인식센서로 사용자의 보안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지문에 저장된 금융정보를 통해 애플페이로 손쉽게 물건을 살 수 있다.

맥북프로는 외형적으로도 크게 달라졌다. 트랙패드는 이전과 비교해 2배가량 커졌으며, 두께도 더 얇아지고 무게는 훨씬 가벼워졌다. 13인치 모델의 경우 두께 14.9mm에 무게는 3파운드(약 1.3kg)이며, 15인치 모델의 경우 두께가 15.5mm, 무게가 4파운드(약 1.8kg)다.

이 밖에도 13인치 모델과 달리 15인치 모델에는 인텔의 6세대 코어 i7 프로세서와 함께 AMD의 라데온 프로 그래픽카드가 들어 있다. 최대 2TB의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용량을 지원한다. 반면 13인치 모델의 경우 인텔 코어 i5 또는 i7 프로세서 중에 선택이 가능해 좀 더 저렴하다.

현재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새로운 맥북프로가 출시되기를 고대하는 이들이 많이 있다. 벌써부터 맥북프로가 내놓은 ‘터치바’와 터치ID지문인식센서에 대한 기대가 크다.

[한인협 = 김병탁 기자]

김병탁 기자  kbt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