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협 = 김지윤 기자]지난 29일, 최순실의 국정개입의 파문에 청와대 수석비서관들이 일괄 사표를 제출했다. 안종범 정책조정,김재원 정무,우병우 민정,정진철 인사,김규현 외교안보,김성우 홍보,강석훈 경제,현대원 미래전략,김용승 교육문화,김현숙 고용복지 등 수석의 대상이며 이원종 대통령 비서실장이 지난 26일에 제일 먼저 사표를 냈다.

'문고리 3인방'이라고 불리는 정호성 부속비서관, 이재만 총무비서관, 안봉근 국정홍보비서관도 사표를 제출했다.

'최순실 사태'로 인하여 정국 혼란을 수습을 위해 박근혜 대통령의 후속 조치가 빨라질 것으로 보이며 주말 동안 구체적인 교체범위와 대상자를 선별한 뒤 주초에 1차 인적쇄신 결과를 내놓을 전망이라고 복수의 참모들이 전했다.

이 비서실장, 안종범과 우병우 수석, 측근 3인방이 대상자로 거론되었는데 강한 쇄신 의지를 보여주는 차원에서 이번 사태와 관련이 없는 참모들도 상당수 교체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후임자 인선은 다소 늦어질 것이나 박근혜 대통령은 청와대 참모진 교체 작업을 마무리하고 황교안 국무총리를 포함한 내각을 상대로 2차 인적 쇄신을 단행할 것으로 본다.

정치권의 거국중립내각 요구에 대해서는 현실적으로 구성이 어렵다. '책임총리'를 임명하고 새 총리와 상의하여 경제팀을 포함한 일부 장관들을 바꾸는 형태로 개각할 전망이다.

김지윤 기자  dpdjxhtm123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