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베 교수라 알려진 이용식 건국대 의대 교수는 지난 30일 고 백남기 열사의 안치실에 무단침입으로 인해, 현재 졸업 동문을 중심으로 이용식 교수 해임을 요구하는 서명 운동이 온라인상으로 급속도록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용식 교수는 여태껏 인터넷 극우사이트인 일간베스트 사이트가 주장한 바와 같이, 빨간 우의의 가격이 고 백남기 열사의 죽음에 이르게 한 원인이라고 주장해왔다. 최근까지도 이용식 교수는 광화문에 홀로 나가 고 백남기 열사의 부검을 촉진하는 1인 시위도 서슴없이 할 만큼 열성적인 극우 성향의 학자였다.

▲ 일베 교수라 알려진 이용식 건국대 의대 교수는 지난 30일 고 백남기 열사의 안치실에 무단침입으로 인해, 현재  졸업 동문을 중심으로 이용식 교수 해임을 요구하는 서명 운동이 온라인상으로 급속도록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지난 30일 이용식 교수의 극단적인 믿음이 고 백남기 열사의 시신이 안치된 서울대병원의 안치실까지 무단으로 침입하는 데까지 이르렀다. 이용식 교수의 무모한 행각은 그 주변을 지키고 있던 시민들에 의해 발각돼 미수로 끝났으나, 그의 행동은 백남기 열사의 유가족 및 그를 지켰던 시민단체들의 큰 공분을 샀다. 백남기 투쟁본부는 페이스북을 통해 그날의 이용식 교수의 무례한 행동을 비판했다. 이어 그들은 서울대병원측과 협조해 이용식 교수를 무단침입죄의 죄목으로 고소할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같은 사실이 온라인으로 퍼지자, 건국대 졸업 동문은 학교의 명예를 실추한 이용식 의대 교수를 해임을 요구하는 서명운동서를 만들었다. 이후 그들은 서명운동서를 온라인상으로 퍼뜨렸는데, 현재 많은 건국대 졸업동문들이 이 서명 운동에 참여하며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 서명운동서에는 “(이용식 교수는)공권력에 의해 목숨을 잃은 고 백남기 농민의 유가족들에게 물대포를 맞으라며 잇단 망언과 돌출행동으로 모욕하고 일베를 통한 빨간우의 개입설이라는 음모론을 펼치며, 폭력적인 살인정권을 비호하고, 진실을 왜곡하며 많은 이들의 공분을 산 것도 모자라 심지어는 시신 안치실에까지 무단으로 침입하여 건국인들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있습니다”며 이용식 교수의 무례한 행동을 지적했다.

이어 “더 이상 이러한 일들로 건국대학교의 이름이 오르내리며, 우리 후배들이 부끄러워지지 않도록 이용식 의대 교수의 해임을 바라는 온라인 서명을 건국대학교를 졸업한 동문여러분께 받고자 합니다”며 이용식 교수의 해임을 위한 건국대 졸업생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했다.

[한인협 = 김병탁 기자]

김병탁 기자  kbt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