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흔적?’ 독일 검찰… " 한국인 연루된 자금세탁 수사 중 "

현지 검찰의 법인 자금세탁 수사에 실제 한국인이 포함됐다고 확인 김소민 기자l승인2016.11.01l수정2016.11.01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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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협 = 김소민 기자] '비선실세' 최순실씨(60)의 법인 소재지인 독일 헤센 주 슈미텐에서 현지 검찰이 자금 세탁 혐의로 한국인 3명을 용의선 상에 올리고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지 검찰의 법인 자금세탁 수사에 실제 한국인이 포함됐다고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씨의 연루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는 상황이다.

▲ 최순실씨의 독일 거주지 주변 독일 시민의 인터뷰 SBS 뉴스 캡쳐

나디아 니젠 독일 프랑크푸르트 검찰 대변인은 구체적인 수사 대상을 밝힐 수 없다면서도 "올해 5월 한 은행의 고발로 슈미텐에 있는 돈세탁 의심 기업에 대해 수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수사 대상에 한국인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는 구체적 정황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니젠 검사장은 이날도 "프랑크푸르트 검찰이 슈미텐 소재 1개 법인과 관련한 자금 세탁 혐의 조사를 시작했다는 사실을 확인해줄 수 있다"면서 "이에 연관된 한 은행의 고발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최씨가 이번 수사에 연관돼 있냐는 질문엔 "조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피의자들이나 법인에 대한 추가 정보는 줄 수 없다"며 "이해를 부탁한다"고 답했다.

슈미텐은 최씨가 보유한 독일 법인 '비덱 스포츠 유한회사'와 '더블루K 유한회사'의 사업장 주소지다.

비덱 스포츠와 더블루K는 한때최씨와 최씨의 딸 정유라씨(20), 조카 장유진씨(장시호로 개명)를 주주로 등재한 적이 있으며 이외에도 최씨 측근인 고영태씨(40)와 법률 대리인 박모 변호사도 한국인으로 등기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독일인 승마 코치인 크리스티안 캄플라데씨는 현재 더블루K의 주주다.

최씨는 자신에 대한 비선실세 의혹이 제기된 뒤 독일로 출국해 자본금을 박 변호사와 캄플라데씨에 모두 매각하는 등 현지 법인에 대한 사실상의청산 절차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외에도 이웃 주민들과 거의 교류를 하지 않고 개 십수 마리를 키우면서 은밀하게 지내온 최 씨 모녀의 행태를 수상하게 여긴 이웃 주민들이 신고를 자주 했다고 한다. 한 이웃 주민은 취재진에게 "탈세나 자금세탁을 하러 독일에 온 것 같아 유심하게 관찰했다"면서 날마다 최 씨의 집에 드나드는 젊은 남성들의 사진과 개들의 보여주기도 했다. 또 지저분한 곳에서 아이를 키운다는 '아동학대' 혐의, 또 큰 개들을 좁은 곳에서 지나치게 많이 키운다는 '동물 학대' 혐의 등 이다


김소민 기자  ssom_in119@iclou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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