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수지는 71억6100만달러 흑자를 내며 57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전체 수출은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일평균 수출 감소율은 지난 6월(-0.8%)을 제외하고 최소치인 1.1% 감소를 기록했다. 

▲ 산업통상자원부는 10월 수출이 전년동기 대비 3.2% 줄어든 419억48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수입은 5.4% 감소한 347억8700만달러로 집계됐다.

갤럭시노트7 단종 사태를 겪은 무선통신기기와 리콜 및 파업으로 인해 생산 차질을 빚은 자동차 등 2개 품목이 전체 수출 감소를 주도했다. 무선통신기기 수출은 28.1% 감소해 2012년 7월 이후 최대 감소율을 기록했다.

자동차 품목의 수출 감소율도 11.8%로 높았다. 올 들어 10월까지 한국의 총 무역액은 7351억5400만달러로 현 추세대로라면 9000만달러 달성도 어렵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무역액이 9000만달러를 넘지 못하면 2010년(8916억달러) 이후 처음이다.

지역별로는 베트남 수출 증가 지속되는 가운데, EU(유럽연합), 아세안, 중동 수출이 증가세로 전환됐다. 중국 수출은 올해 가운데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