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춘, 10년전 독일행…최순실과?

김 전 실장, 최소 10년 전 최순실씨와 전 남편 정윤회씨의 존재를 알았을 것 김소민 기자l승인2016.11.02l수정2016.11.02 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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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협 = 김소민 기자]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최순실 게이트로 인한 사태 수습을 주도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김 전 실장과 최순실씨와의 관계도 주목받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 집권 초중반까지 '왕실장'으로 불리며 최대 실세로 꼽혔던 김 전 비서실장은 연설문 유출 의혹에 대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선을 그었다.

하지만 무려 2년 반동안 비서실장을 지낸 그가 최씨 일가의 전횡을 몰랐을 리 없다는 것이 중론이다.

우선, 김 전 실장은 최소 10년 전 박 대통령의 비선실세인 최순실씨와 전 남편 정윤회씨의 존재를 알았을 것이라는 정황이 드러났다.

박 대통령이 지난 2006년 9월 독일을 방문할 당시 김 전 실장은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 최경환 의원 등과 함께 수행했다.

이 때 최순실, 정윤회씨가 동행했으며, 행사를 사실상 기획하고 직접 참여했다는 독일 교민 사회의 증언이 있었다. 따라서 김 전 실장도 이들 부부의 존재를 독일에서 알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는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독일 방문 전에 김 전 실장에게 미화로 10만불을 줬다고 주장한 때이기도 하다.

성 전 회장은 생전 마지막 인터뷰에서 "그양반(김기춘)한테 내가 한 10만불 달러로 바꿔서 롯데호텔 헬스클럽에서 전달해드렸고, 수행비서도 따라 왔었다"고 폭로했다. 또한 '김기춘 10만달러'라고 적힌 메모가 성 전 회장의 옷에서 발견되기도 했다.

▲ 김기춘 전 비서실장의 모습

하지만 김 전 실장은 공소시효가 지났다는 이유로 애초에 수사선상에서 제외돼 비판을 받았다. 김 전 실장이 독일 경비로 10만달러를 받았다고 가정한다면, 이 자금도 최씨 부부와 연관됐을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


김소민 기자  ssom_in119@iclou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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