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협 = 김지윤 기자]횡령과 직권남용 혐의를 받은 수사 우병우 前 청와대 민정수석이 내일(6일) 검찰에 출석하며 오전 10시에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조사한다고 하였다.

수사팀 관계자는 "내일 소환 통보했고 우 前 수석 측이 이에 응했다"고 말했으며 이와 관련하여 특별수사팀이 지난달 31일에 우 수석의 아내 이 모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14시간 동안 조사했다.

우 前 수석은 본인과 부인의 주주인 가족회사 '정강' 자금을 접대비와 통신비로 썼다. 회사 명의로 빌린 고급 외제 승용차 등을 개인적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고 우 前 수석의 아내가 화성땅의 실소유주라는 사실을 숨기고 공직자의 재산 신고를 사실과 다르게 하여 의경에 복무 중인 아들이 보직 특혜를 받는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점에서도 의혹이 제기되었다.

검찰은 아들의 동료, 지휘계통에 있는 경찰 간부의 조사 결과에 우 수석의 영향력이 있었다는 단서를 확보하지는 못했지만 우 수석이 처가와 넥슨코리아 간의 강남역 인근 땅 거래에 관여했다는 의혹도 불거졌다.

검찰은 사실상 무혐의 결론을 내렸으며 시민단체는 지난 7월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와 직권남용의 혐의로 우 前 수석을 고발한 바가 있다. 

김지윤 기자  dpdjxhtm123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