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협 = 김지윤 기자]現 정부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의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前 청와대 정책조정수석비서관 안종범과 前 청와대 부속비서관 정호성을 불러들여 조사했다.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 모금에 관여한 정황이 담긴 前 안종범 수석의 다이어리와 前 정호성 비서관의 휴대전화로 증거확보하여 분석하고 있는 중이며 검찰은 박근혜 대통령이 재단 출연금모금과 청와대 대외비의 문서유출에 어떤 역할을 했는지 확인하고 있다.

▲ 왼쪽이 前 청와대 정책조정수석비서관 안종범, 오른쪽은 前 청와대 부속비서관 정호성

박근혜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를 통해 검찰수사를 수용하겠다고 공언했다. 두 사람의 진술에 따르면 현직 대통령의 조사 시점과 방식이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지난달 31일에 검찰에 첫 출석한 최순실은 재단 출연금을 강요한 혐의와 개인회사 '더블루K'를 통하여 공기업의 사업 계약을핑계로 7억원대 예산을 편취하려 한 혐의로 지난 3일에 구속됐다.

김지윤 기자  dpdjxhtm123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