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만 골리앗 시대는 갔나? 최홍만 선수 몸 놀린 빠른 다윗(저우진펑)에게 패

최홍만 압도하는 키와 체격에도 불구, 최홍만 자신보다 왜소한 저우진펑에게 충격적인 패배 김병탁 기자l승인2016.11.07l수정2016.11.07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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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만 선수는 지난 6일 국내 킥복싱 팬들에게 충격적인 패배를 안겨줬다. 최홍만 선수는 압도적인 키와 몸무게로 상대방 선수인 저우진펑에게 압도적인 차로 이길 줄 알았으나, 최홍만 선수는 경기 내내 저우진펑의 노련한 플레이에 휘말려 경기 내내 끌려가는 모습을 보였다. 역시 결과는 예상대로 심판단은 만장일치로 최홍만 선수가 아닌 저우진펑의 손을 들어줬다. 최홍만 선수의 충격적인 패배의 여운은 곧이어 국내 팬들의 야유로 바뀌었으며, 심지어 최홍만 선수는 자신의 종합격투기 후배선수인 권아솔에게 마저 ‘나라 망신’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현재 여론에 수모를 겪고 있다.

▲ 최홍만 선수는 지난 6일 저우진펑 선수를 상대로 경기를 가졌다. 그러나 최홍만 선수는 자신보다 왜소한 저우진펑을 상대로 압도적인 판정패를 당하면서, 국내 격투기 팬들에게 큰 충격을 줬다.

지난 6일 최홍만 선수는 중국 후난성 화이화시 스포츠센터에서 입식타격기 단체 시루잉슝 PFC가 주최한 무제한급 킥복싱 경기에 출전했다. 최홍만 선수의 상대선수는 저우진펑이었다. 두 사람의 신체를 비교해보면 최홍만 선수는 키는 218cm. 몸무게는 161kg인 반면 상대 저우진펑(32)의 키는 177cm, 몸무게는 72kg이다. 즉 키는 40cm, 몸무게는 90kg가량 차이로 시작 전부터 어른과 어린 아이 싸움이라는 말까지 나돌 정도로 최홍만 선수의 우세를 점쳐온 경기였다.

하지만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최홍만 선수은 저우진펑 선수의 경기 페이스에 말린 듯 제대로 된 펀치하나를 날리지 못했다. 저우진펑 선수은 날렵한 스피도로 계속 치고 빠지며, 마치 약 올리듯 노련한 플레이를 보였다. 그에 비해 최홍만 선수은 럭키 펀치를 바라듯 자신의 큰 주먹을 마구 휘두리기만 할 뿐 저우진평에게 유효타는 없었다.

스피드뿐 아니라 적극성도 저우진펑 선수에 비해 최홍만 선수는 뒤졌다. 분명 중국 원정 경기이다 보니 위축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저우진펑 선수는 정말 전략적 두뇌 플레이로 잽과 로우킥으로 유효점수를 획득해 나가는 반면, 변변한 유효타 없는 최홍만 선수는 잦은 타격의 누적으로 인해 급기야 스피드까지 더 느려져 저우진펑 선수를 더 따라잡을 수 없었다.

정말로 이번 경기는 성경에서 본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으로 밖에 볼 수 없었다. 최홍만 선수과 저우진펑 선수의 마지막 판전승을 기다리는 도중에도, 한국 팬들조차 최홍만 선수의 패배를 인정하는 듯 일찌감치 TV채널을 돌리는 이들이 더러 있었다. 기다렸던 판정승 결과는 만장일치로 저우진펑 선수에 손을 들어줬다.

이날 경기를 시청하면서 최홍만 선수는 럭키 펀치밖에 준비하지 않았냐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정말로 충격적인 패배가 아닐 수 없었다.

한편 이날 경기를 보고 최홍만 후배 선수인 권아솔 선수는 ‘나라망신’이라며 최홍만 선수를 비난 했다. 권아솔 선수는 “로드 FC는 경기 외적으로 우여곡절이 많은 최홍만의 재기를 도왔다. 무제한급 토너먼트 준우승도 대회사가 물심양면으로 지원하지 않았다면 불가능했다. 그런데도 염치없이 중국 킥복싱 대회에 나가더니 자기보다 한참 작은 상대한테 졌다. 국가적인 망신이라고 생각한다”며 아낌없는 지원에도 불구하고 패배했다며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했다.

권아솔 선수뿐만 아니라 여론도 좋지 않다. 전날의 저우진펑 선수에 비해 한참 기량이 부족한 최홍만 선수를 보고 “홍만이는 나도 이기겠다. 벌써 방전된 밧대리 미냥 큰 등치는 이제 장점이 아닌 거추장 스런 단점 일뿐이다”며 원색적인 비난과 함께 최홍만의 적지 않은 나이가 이미 선수 생명이 끝난 게 아니냐는 네티즌들의 지적이 두루 있었다.

현재 최홍만은 만36세로 스포츠 어떤 종목을 보더라도 고령의 나이임이 분명하다. 실제로 최근 연달아 패배와 함께 전성기 때 기량에 비해 상당히 떨어졌다는 평을 받고 있다. 최홍만 선수가 전성기에 비해 스피드가 떨어지기 때문에 현재 현역의 빠른 선수를 따라잡으려고 하다보니, 폼이 떨어지게 되고 그러다 보니 많은 빈틈을 보이게 된 것이다. 이번 패배 역시 떨어진 체력과 스피드를 보강하지 못한 채, 경기에 임하다 보니 자신보다 훨씬 체급이 아래인 저우진펑 선수에게 패배하게 되는 결과를 낳았다.

따라서 최홍만 선수가 앞으로 격투기 선수로 계속 남기 위해서는 전성기에 비해 떨어진 체력과 스피드를 어떻게 극복을 하냐가 관건일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앞으로 이번과 같은 거짓말 같은 패배가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있으며, 과거 최홍만 선수가 쌓은 명성마저 흠집이 나는 결과를 초래할 줄도 모른다.

[한인협 = 김병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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