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협 = 김지윤 기자]지난 6일 오전 9시 30분에 경기도 수원에서 산악회원 45명을 태우고 대둔산으로 향하던 도중 관광버스가 경부고속도로 회덕분기점 인근에서 우측으로 넘어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아울러 경부고속도로 사고 버스에 탑승한 다른 승객은 "살려달라, 119에 신고하라"는 소리가 버스 안에 가득했다고 말했으며 75살 이 모씨와 승객 4명이 사망하였다. 22명은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며 부상을 입은 승객 중 8명은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광버스에는 운전자 이 모씨를 포함한 모두 46명이 타고 있었다고 밝혀졌다.

버스 운전자인 이 모씨는 경찰 조사에서 "고속도로 3차로를 달리던 중 2차로를 달리던 흰색 승용차가 갑자기 끼어들어 이를 피하려다가 사고가 났다"고 증언했다. 블랙박스영상에 버스 앞으로 갑자기 끼어든 승용차가 발견되었으며 호남고속도로 지선으로 진입해 그대로 사라졌다.

관광버스의 유리창이 모두 깨졌으며 버스 뒤쪽에도 깨졌다. 생존자의 말에 따르면 "그 사람들은 안전밸트를 안 맨 사람들이 다 100% 사고가 난 거다"고 말했다. 일부 승객들은 비상용 망치로 유리를 깨고 스스로 탈출했으며 버스 탑승객이 "전복돼서 나가려고 이제, 앞 유리를 깼다. 망치로 깼다"고 말했다.

김지윤 기자  dpdjxhtm123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