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협 = 김지윤 기자]지난 7일에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회덕 분기점 인근에서 쏘나타 차량을 몰고 호남고속도로 지선 쪽으로 이동하던 중 관광버스가 넘어져 사망사고를 유발한 70대 운전자 윤 모씨를 체포했다.

경찰은 관광버스 블랙박스와 사고지점 주변에 설치된 고속도로 폐쇄회로CCTV와 톨게이트 폐쇄회로TV영상을 분석하고 난 뒤 통행한 동일한 차 종류를 조사하여 윤모씨의 차량의 신병을 확보했다.

윤 모씨는 경찰 조사에서 이렇게 말했다. "뒤따르던 관광버스가 사고 난 것은 알았지만, 내가 사고를 유발한 줄은 몰랐다. 119에 신고하려고 잠시 차량을 정차했다. 그러나 사고 현장 주변에 다른 사람이 많이 있는 것 같아 갔다"며 자신의 혐의를 인정했다.

경찰관계자에 의하면 "구호조치와 관련해 차량 간 접촉을 했는지 안 했는지가 중요하다. 접촉이 안됐을 때는 진로변경과 사고 등을 알았는지에 대해 조사해 관련 혐의의 적용여부를 판단한다"고 전했다.

김지윤 기자  dpdjxhtm123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