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사형제 부활 추진중

사형제를 재도입해 범죄자들에게 공포심의 수위를 높여야 정진원 기자l승인2016.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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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협 = 정진원 기자] 마약사건과 각종 범죄가 잦게 벌어지는 필리핀에서 사형제 부활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일간 필리핀스타 등 현지 언론들은 필리핀 하원이 살인과 강도, 마약매매 등 흉악범죄를 저지른 피의자를 사형에 처할 수 있게 하는 법안의 심의에 착수했다고 11일 보도했다.

이 법안을 발의한 의원들 가운데 한 명인 라네오 아부 하원 부의장은 "사형제를 재도입해 범죄자들에게 공포심의 수위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필리핀의 사형제는 1987년 없어졌다가 1993년 살인과 아동 성폭행, 납치 범죄에 한해 부활한 뒤 2006년 다시 폐지되는 등 부침을 겪었다.

판탈레온 알바레스 하원의장은 내달 의회의 크리스마스 휴회 이전에 사형제 부활 법안을 통과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 역시 지난 대선 때 "총알도 아깝다. 강력범은 교수형에 처해야 한다"며 범죄 근절 대책 가운데 하나로 사형제 재도입을 약속했다.


정진원 기자  love2003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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