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단독 청와대 영수회담 제안 박지원 “저의가 의심스럽다”

추미애 한광옥 비서실장 통해 야2당 몰래 청와대 단독 영수회담 제안 박지원 “야3당 통일안도 없이 단독으로” 저의 의심 김병탁 기자l승인2016.11.14l수정2016.11.14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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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대표(민주당)대표가 14일 갑작스런 단독 영수회담을 발표했다. 추미애 대표는 이날 오전 한광옥 비서실장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과 단독 영수회담’을 제의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이에 대해 박지원 대표(국민의당)은 야3당의 합의된 통일안도 없이 그것도 추미애 대표 혼자서 영수회담을 한다는 것이 그 저의가 의심스럽다고 했다. 더불어 박지원 대표는 추미애 대표의 독단적 행보로 인해 국민이 염려한 대로 야권 분열이 발생하지 않을까하며 우려를 표했다.

이날 오전 추미애 대표는 한광옥 비서실장을 통해 단독 영수회담을 제안했다는 소식이 청와대 정연국 대변인을 통해 언론에 보도됐따. 정연국 대변인 청와대 춘추관에서 이번 추미애 대표 영수회담 제안에 대해 “(추미애 대표로부터)양자회담 제안이 왔고, 진행되는 과정에 대해서 나오면 바로 바로 연락드리겠다”며 말했다.

▲ 14일 추미애 대표(민주당)은 한광옥 비서실장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과 단독 영수회담을 제안했다. 이에 박지원 대표(국민의당)은 이날 국민의당 비대위원 및 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추미애 대표의 제안에 대해 그 저의가 의심스럽다며 말했다.

정연국 대변인은 추가적인 기자들의 질문에 현재 청와대에서 앞선 ‘여야 3당 대표’와 이날 추미애 대표가 제안한 ‘단독 영수회담’에 대해 저울질 하고 있으며, 무엇이 적절한지 검토 후 최종적인 입장을 표명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정연국 대변인은 추미애 대표가 ‘하야’에 대한 요구를 하지 않겠냐는 기자들의 빗발치는 질문에 아직 섣불리 예단할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한편 추미애 대표는 이날 오전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심이 “목숨을 걸고라도 청와대와 정부에 민심을 전달할 집권당이 목숨 걸기는 커녕 자리에 연연하는 모습을 보면서 당정청이 제대로 굴러가지 않는 상태서 오직 민심을 전달할 막중한 역할은 1당 대표에게 있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번 단독 영수회담 제안에 대한 자신의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국민의당은 이번 추미애 단독 영수회담 제안에 대해 몹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특히 이날 오전 국민의당 비대위원 및 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박지원 대표는 “오늘 느닷없이 아침에 여야 3당대표의 회담이 예상되고 있는데, 추미애 대표가 한광옥 비서실장을 통해서 박근혜 대통령과 양자회담을 결판내자 제안을 했다고 합니다”며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박지원 대표는 “저로서는 어떠한 논평을 하기 이전에, 과연 야권 논쟁을 어떻게 하고 국민이 염려한 대로 야권의 통일된 안이 없는데,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저의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추미애 대표의 단독 영수회담 제안에 대해 강한 의혹의 눈초리로 바라봤다.

이어 박지원 대표는 “어떻게 됐든 우리 국민의당은 촛불민심이 확인한 대로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위해서 모두가 단결하고 함께 나가자는 말씀을 드립니다.”며 결과가 어떻게 되든 국민의당 또한 끝까지 이번 박근혜 대통령 ‘퇴진’ 및 ‘탄핵’에 대한 당론을 바꾸지 않고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인협 = 김병탁 기자]


김병탁 기자  kbt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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