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협 = 김지윤 기자]비상대책위원장 박지원은 문재인 대표가 박근혜대통령을 퇴진라는운동에 나서겠다고 하자 "여태까지 뚜렷한 의견제시를 하지 않고 있다가 민심이, 또 정당들이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자 퇴진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그 로드맵이 과연 이해가 될 수 있는 로드맵인가, 사실 그 로드맵 자체도 없다"고 말했다.

지난 15일에 문재인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지난 총선 때, 광주에서의 정계은퇴에 대해 광주와 호남에서 우리 당이 지지받기 위한 전략적인 판단이라고 말했다. 4·13 총선 때 호남에게 패배하면 정계 은퇴에 대해 전략적인 판단과 관련이 있다.

오늘(16일) 비상대책위원장 박지원이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호남 사람들을 무시하는 또 다른 발언을 한 것에 참으로 분노할 뿐이다. 어제 문재인 전 대표의 기자회견은 대단히 유감스러운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비상대책위원장 박지원은 "90%이상 지지해준 호남 사람들에게 전략적으로 행동했다고 말하는 분이 또 다시 대통령 후보가 되려 한다는 것은, 말로는 호남을 생각하면서 완전히 호남을 무시하는 일이다. 그 발언으로 광주·호남 분들의 마음을 상하게 했다면 죄송하다. 당시 발언의 맥락을 살펴봐주시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김지윤 기자  dpdjxhtm123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