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협 = 김지윤 기자]KT 관계자에 의하면 "이동수 전무가 15일에 사임했다. 이 전무는 최근 언론의 지속적인 보도로 KT의 기업 이미지가 실추된 것에 도의적 책임을 느끼고 사임 의사를 밝혔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지난 15일에 최순실 국정 농단 의혹 사건에 연루된 차은택의 측근인 이동수 KT 전무가 KT에 사표를 제출하고 사임했다고 밝혀졌다.

이동수 전무는 지난해 2월에 KT 브랜드지원센터장으로 입사하였고 9개월이 지나자통합마케팅을 담당하는 IMC 부문장으로 승진하였다. 이러한 과정에서 안종범 수석이 KT회장 황창규에게 청와대의 뜻으로 전화를 걸어 이동수 전무에 대한 인사청탁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이동수 전무는 차은택의 광고제작사 영상인에서 1993년 1년을 근무하고 20년 넘게 친분을 쌓아왔으며 영상인이었던 당시 대표는 차은택의 은사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종덕으로 밝혀졌다. 올해 2∼9월에 공개된 KT 영상광고 24편 중 차은택과연관된 광고는 11편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김지윤 기자  dpdjxhtm123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