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올해 월급쟁이들로부터 걷는 근로소득세가 지난해보다 7.8% 늘어난 29조2000억원 가량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내년에는 올해보다 5.5% 증가한 30조8000억원 정도가 들어올 것으로 추산했다.

내년에 근소세가 사상 처음으로 30조원을 넘는다고 예상한 것이다.

이중 근로자들이 부담하는 근로소득세는 같은 기간 29조1800억원에서 30조7900억원으로 5.5% 늘어날 것으로 추산됐다.

근로소득세수는 2012년 이후 올해까지 4년간 54% 이상 증가한 것이고, 2005년 이후 11년만에 3배로 늘어나는 것이다.

명목임금 상승, 과세인원 증가 등이 이유라는 게 정부의 해명이지만 법인세 등 다른 세목에 비해 지나치게 증가 속도가 빠른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