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환희 민낯을 보면 ‘정말 박환희 맞나?’ 싶다. 박환희의 소녀같은 청순미에 맑끔한 얼굴이 박환희를 기억하게 한다. 하지만 박환희는 이미 이혼의 상처를 이겨내고 있는 중이다. 박환희는 이따금 민낯 셀카를 자신의 인스타그램계정에 공개하기도 했다. 인기 드라마 ‘질투의 화신’에서는 금수정 배역을 맡은 박환희는 올해 나이 27살의 성숙한 숙녀다. 하지만, 너무나도 앳된 얼굴이 마치 이제 고등학교에 막 입학한 듯한 이미지다. 박환희는 “질투의 화신”에서 금수저 물고 태어난 재벌집 딸로 고정원과 선을 봤다. 사랑이 아니어도 고정원과 결혼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사랑은 살면서 차차해도 늦지 않다는 스토리를 무리없이 소화했다.

▲ 배우 박환희가 지난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린 셀카다. 사진속에는 박환희가 군고구마를 쳐다보고 있는 귀여운 모습이 담겨 있다.

그런 박환희는 누구인가? 전직은 모델로, 2015년엔 SBS Plus <당신을 주문합니다>, KBS <후아유 - 학교 2015> 등에 단역으로 출연하다가, 2016년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KBS <태양의 후예> 간호사 역할로 톱스타 반열을 다지고 있다. 박환희는 한동안 ‘이설’ 이라는 예명으로 활동하다가 다시 본명인 박환희로 활동 중이다.

지난 2011년에 래퍼 바스코와 결혼했고, 속도위반으로 5개월 후에 아들을 출산하고 1년 3개월만에 성격차이를 이유로 이혼했다. 박환희는 지난 1일엔 자신의 인스타그램계정에 “주근깨 혹은 기미마저도”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민낯 셀카를 올려놨다. 이날 공개된 사진 속에는 카페에 앉아 턱을 편안하게 괴고 카메라를 쳐다보는 박환희의 모습이 담겨 있다. 비록 민낯이지만 빛나는 백옥피부가 놀랍기만 하다.

이런 박환희가 지난 17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서 박환희만의 비화를 쏟아냈다. 특히 박환희는 이날 자신의 데뷔작 ‘태양의 후예’에 출연한 비하인드스토리를 공개해 시청자들을 즐겁게 했다.

박환희는 이날 “오디션을 여러번 봤는데 데뷔작이라 너무 부담스러워서 못하겠다고 했다. 송혜교 선배님을 어릴 때부터 유일하게 좋아하는 연예인이었다. 그분의 작품에 해가 되지 않을까 싶었다”고 밝혀, 백옥민낯답지 않은 겸손함에 모두가 경탄했다.

박환희는 ‘태양의 후예’에 대해 “그리고 워낙 대작이었다. 내가 못해서 망치면 많은 분들이 피해를 입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부연설명까지 곁들였다. 이날 박환희는 송혜교에 대해선 “멋있었던 적이 있다. 촬영하는데 선배님이 세수 하시는 신에서 진짜 세수를 하시더라. 완전 맨얼굴이 되셨다. 화장 지워지면 아기 같이 더 예쁘다. 괜히 사람들이 ‘송혜교 송혜교 하는게 아니구나’ 했다”고 송혜교에 대해 감탄의 말을 쏟아냈다.

이날 출연한 박환희 엄현경 등 여배우들은 이구동성으로 “정말 (여배우에게 있어) 맨얼굴은 쉽지 않다”고 입을 모았다.

최근 드라마 ‘질투의 화신’에서 귀여운 매력으로 남심을 사로잡았던 박환희는 이날 진행된 ‘해피투게더’ 녹화에서 낯선 예능 출연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예능새내기의 면모를 한껏 보였다는 평을 받았다.

이날 박환희 출연 방송이 나가자 네티즌들은 SNS상에 “박환희 언제봐도 소녀같아서 좋다”, “박환희 아직도 맑끔한 얼굴이 기억에 남는다”, “박환희 토크쇼도 적응 잘하네”, “박환희 앞으로 더 성숙한 연기를 보여주겠지” 등의 호평을 쏟아냈다.

 

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