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트럼프 신뢰할 수 있는 지도자” 트럼프 “멋진 우정 시작”

서로에게 골프용품을 선물한 것으로 알려져 정진원 기자l승인2016.11.18l수정2016.11.18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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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협 = 정진원 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17일(현지시간) 외국 지도자로서는 처음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을 만났다.

화담 직후 아베 신조 총리가 트럼프 당선인을 “신뢰할 수 있는 지도자”라고 평가했다. 트럼프 당선인도 회동 후 트위터를 통해 “아베 총리와 위대한 우정을 시작하게 됐다”고 화답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오후 미국 뉴욕 맨해튼의 트럼프 타워를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을 90분동안 만났다고 트럼프 정권인수팀이 밝혔다.

두 정상 간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골프 애호가로 알려진 아베와 트럼프는 서로에게 골프용품을 선물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당선인은 골프광으로 유명하며, 아베 총리도 휴가 중에는 지인들과 골프 라운드를 즐기는 등 두 사람 모두 골프 애호가다. 일각에서는 골프라는 공통 취미가 두 사람의 개인적 신뢰관계 구축에 도움이 됐을 거라는 관측도 나왔다.

아베 총리는 회동이 끝난 직후 기자회견에서 "둘이서 흉금을 터놓고 솔직한 이야기를 할 수 있었다. 나는 여러가지 과제에 대해 기본적인 생각을 이야기했다"고 밝혀 미·일동맹은 물론 트럼프 당선인이 선거 기간에 제기했던 주일미군 주둔비 분담 문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등도 거론했음을 시사했다.

이어 아베 총리는 “트럼프는 신뢰할 만한 지도자”라며 “흉금을 터놓고 이야기를 나눴다. 적당한 때 다시 만나 깊은 이야기를 나누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진원 기자  love2003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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