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협 = 김지윤 기자]지난 20일에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최순실과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안종범, 청와대 부속비서관 정호성을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최순실에게 직권남용 강요, 강요미수, 사기미수혐의를 적용하였고 안종범 수석은 직권남용, 강요, 강요미수 혐의를 적용하였고 그리고 정호성 비서관은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를 적용했다.

정호성 비서관은 2013년 1월부터 올해 4월까지 정부부처와 대통령 비서실 보고문건, 외교 자료, 대통령 해외순방 자료를 공무상 비밀자료를 포함한 180건을 최순실에게 유출하였고 문건 전달을 개입하였다.

검찰에 의하면 최순실과 안종범 수석은 전국경제인연합회의 53개를 회원사를 상대로 하여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에 774억원의 자금을 출연하도록 강요한 혐의를 받고있으며 수사를 통해 미르재단이 1주일만에 출연기업과 기업별로 나오는 액수를 결정하여 모금액은 300억원에서 500억원으로 늘어났다는 사실을 확인했으며 이사장과 주요 임원은 최순실이 전경련이 추천한 것처럼 창립총회 회의록을 거짓 작성했다는 사실도 확인하였다.

이영렬 특별수사본부장은 "최순실을 포함한 세 명의 범죄사유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의혹이 제기된 대통령에 대해 대면조사를 거듭 요청했으나 결국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 현재까지 수집된 진술증거, 업무수첩, 휴대전화 녹음파일 등 광범위한 증거자료를 종합해 최순실을 포함한 세 명을 구속기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검찰은 공소장에 박근혜 대통령의 공모 관계를 인정한다고 밝혔는데 사실은 박근혜 대통령의 신분을 '피의자'로 규정하였다.

이영렬 특별수사본부장은 "대통령에 대해 현재까지 확보된 제반 증거자료를 근거로 피고인 최순실괴 안종범 수석, 정호성 비서관의 여러 범죄사실 중 상당부분과 공모 관계가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김지윤 기자  dpdjxhtm123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