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누진 구간을 현행 6단계에서 3단계로, 누진율은 11.7배에서 3배 수준으로 줄이겠다고 21일 밝혔다.

현재 6단계 누진요금 체계(주택용)는 1단계(사용량 100㎾ 이하), 2단계(101~200㎾), 3단계(201~300㎾), 4단계(301~400㎾), 5단계(401~500㎾), 6단계(501㎾ 이상)로 구분된다. 1단계의 전력량 요금은 60.7원인 반면 6단계 이상에 들어서면 709.5원으로 11.7배 급증한다. 기본요금도 1단계 410원에서 6단계 1만2천940원으로 껑충 뛴다.

3종류 정도로 누진제 개편안을 압축한 산자부는 오는 24일쯤 국회 산자위 전체 회의에서 개편안을 보고하고 28일쯤 공청회를 열 예정이다.

이를 통해 확정된 최종 개편안은 전기위원회 심의 등 세부절차를 거쳐 시행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