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기자회견 “사퇴 의사 변함없다” , 탈당·기자회견 등 비박계 이정현 대표 흔들기 시작

이정현 기자회견 다음달 21일까지 내려올 리 없을 거다. 김병탁 기자l승인2016.11.23l수정2016.11.23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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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대표가 23일 기자회견에서도 사퇴의 뜻이 변함없다고 했다. 이정현 대표 기자회견 전, 지난 22일 남경필 지사, 김용태 의원이 탈당 기자회견이 있었으며, 이준석 전 혁신위원장 등 비박계 젊은 당협위원장이 기자회견을 열러 이정현 대표를 사퇴를 주장했다. 하지만 이날 이정현 대표의 기자회견은 “12월 21일에 사퇴한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며 절대 물러서지 않았다.

한편 이정현 대표의 사퇴를 주장하는 비박계 의원들의 잇따른 기자회견 이전에도, 지난 18일 박명재 의원이 사무총장직의 사퇴하며, 당지도부의 장악력을 크게 흔들린 바 있다. 더불어 이날 오후 2시 비박계 의원 8명이 추가 탈당 및 기자회견이 이어질 예정이다. 따라서 이날 오전 이정현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발언한 굳은 결심처럼, 이정현 대표가 다음달 21일까지 버틸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 23일 이정현 대표 기자회견 발언 전, 지난 22일 오전 국회정론관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김용태 국회의원이 새누리당 탈당 기자회견을 가진 바 있으며, 비박계의 당지도부는 점차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지난주부터 오늘까지 비박계 의원들의 거침없는 이정현 대표 흔들기에 돌입했다. 지난 13일부터 이준석 등 젊은 당협위원장들 중심으로 당대표실에 단식농성에 들어간 바 있으며, 지난 22일에는 남경필 지사와 김용태 의원이 탈당을 결심했다. 또한 이날 역시 오후 2시경 8명의 비박계 의원들이 탈당을 결심하고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하지만 이러한 거센 비박계 의원의 이정현 대표의 당권 흔들기에도 불구하고, 이정현 대표는 이날 오전 당대표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12월 21일에 사퇴한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며 자신의 결심을 굳혔다.

현재 이정현 대표 체제는 지난 18일 박명재 의원이 사무총장직의 사퇴함에 따라, 당 지도부로서 장악력마저 견고하지 못한 상태다. 더불어 잇따른 탈당 및 당내 불만세력들로 인해 이정현 대표의 리더십에도 큰 상처를 입었다.

한편 이정현 대표의 기자회견 전, 지난 13일부터 당대표실에서 단식농성을 해오던 이준석 전 혁신위원장을 비롯한 당협위원장들이 11일째인 오늘, 그동안 이어온 단식을 중단하기로 했다며 기자회견을 가졌다.

그들은 “이정현 대표 즉각 사퇴, 비대위 구성이라는 저희의 요구는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남경필지사와 탈당과 지도부의 비대위 수용 분위기로 새로운 국면에 들어섰기 때문에 단식농성의 의미가 약화되었다고 판단하여 단식을 중단하기로 하였습니다”며 단식 중단이 사퇴를 바라는 그들의 뜻을 굽힌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더불어 “저희는 당이 현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조치가 필요하다고 봅니다.”며 5가지의 제안을 했다.

그들은 △ 이정현 대표의 즉각 사퇴 및 비대위 구성 △ 비대위 구성 시 밀실합의는 엄정처벌할 것 △ 비대위원장은 최순실게이트에 연루되지 않은 당내 혼란을 잠재울 수 있는 풍부한 정치경험을 가진 사람이 맡을 것 △ 비대위는 청와대가 민심을 적극 수용하도록 촉구해야 하며, 새누리당을 재창당의 길로 인도해야 할 것. △ 호가호위했던 세력을 청산할 것을 주장했다.

지난 22일 남경필지사와 김용태 의원도 탈당 결심을 굳히고 기자회견을 통해 새누리당과 청와대를 촌철살인의 말로 비수를 꽂았다.

김용태 의원은 “국민은 말씀하십니다. 대통령과 새누리당은 공범이라고 말입니다. 백번 맞는 말씀입니다. 죽은 죄를 지었다고 자복하고 처벌을 기다려도 모자랄 판입니다. 그런데 고개를 빳빳이 들고 내가 뭘 잘못했냐고 기고만장합니다. 대통령과 새누리당 지도부에 국민들은 절망하고 있습니다. 파렴치의 극치입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염치가 없습니다”며 정문의 일격을 날렸다.

남경필 지사 역시 “국민들은 국가를 국가답게 만들기 위해 국가최고의 권위를 대통령에게 위임을 했습니다. 때문에 대통령은 국민이 위임한 권한을 기초로 헌법을 수호하며, 공익을 위하여 국가를 통치해야합니다. 헌법에 가치를 파괴하고 실정법을 위반하고 사익을 탐하는 대통령은 국민으로부터 최고의 권익을 인정받을 수 없습니다.”며 박근혜 대통령의 조소한 하야 혹은 탄핵을 주장했다.

한편 이날 오후 2시 비박계 의원 8명이 탈당하게 되면, 새누리당 분열이 더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속속히 나오고 있다. 최근까지 비박계 의원 40여명의 중심으로 비상시국회의를 열어 당지도부 사퇴 및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주장해온 점을 감안한다면, 현재 계속되고 있는 일련의 미루어 짐작컨대,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는 것은 확연한 사실임에 틀림없다.

[한인협 = 김병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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