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일간지 르피가로는 22일(현지시간) 경찰 소식통을 인용해 카타르 여성 2명이 최근 파리 고속도로에서 보석과 가방, 짐 등 530만 달러(약 62억원)어치를 빼앗겼다고 보도했다.

피해 여성들은 파리 근교 르부르제 공항에서 운전사가 모는 고급 차를 타고 파리로 가는 도중 파리 주변 고속도로에서 복면을 쓴 강도를 만났다.

강도들은 이들을 차에서 강제로 내리게 한 뒤 최루 가스를 뿌렸다.

차에 있던 보석, 의복 및 수하물 등 모든 것을 빼앗겼다고 경찰은 말했다. 두 명의 강도가 주유소 인근에서 나타나 벤틀리를 세웠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앞서 지난달에는 미국 유명 방송인 킴 카다시안이 머물던 파리 고급 레지던스에 5인조 강도단이 침입해 400만 유로(약 50억원) 상당의 반지와 500만 유로(약 62억원)에 달하는 보석함 등 110억원이 넘는 현금과 보석을 빼앗아 달아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