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의원이 롯데와의 관계에 대해 드디어 입을 뗐다. 최경환 의원이 롯데그룹의 면세점 승인과정에 개입했을 수 있다는 증거를 검찰이 확보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가 삽시간에 퍼지자, 최경환 의원은 뒤늑게 해명에 나섰다. 최경환 의원은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며, 롯데 등 면세점과 관련해 기업 관계자들 접촉은 일절 없었다고 학을 뗐다. 하지만 최경환 의원을 바라보는 대중의 시선은 그리 곱지 않다. 오히려 최경환 의원을 싸늘한 시선으로 바라봤다. 현재 최경환 의원의 해명보도에 불구하고, SNS상 ‘과연 그럴까?’는 반문과 함께 심지어 욕설까지 쏟아졌다.

▲ 최경환 의원은 한 언론을 보도된 롯데면세점 관련 의혹이 점차 커지자, 해명자료를 내며 관련 사실을 극구 부인에 나섰다.

친박 핵심 최경환 의원과 관련 지난 서울시내 면세점 승인에 있어서 최경환 의원이 개입했다는 정황증거를 검찰이 확보했다는 어느 한 언론사의 보도가 있었다. 보도에 따르면 최경환 의원은 롯데 관계자와 만남이 있었고, 여기서 최경환 의원이 롯데의 편의를 봐줬을 수도 있다는 것이었다.

보도 이후 계속 논란이 커지자, 최경환 의원은 해명자료와 함께 관련 사실을 부인했다. 최경환 의원은 "지난해 11월경 롯데와 신세계, 두산, SK 등이 참여했던 서울시내 면세점 특허 과정에서 롯데는 물론이고 그 어느 기업과도 접촉하거나 관여한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최경환 의원은“ "면세점 승인은 관세청의 고유권한"이라며 "면세점 승인에 결정적 역할을 하는 특허심사위원회 위원은 회의 개최 직전 후보군 중 무작위 선정되는 등 그 절차가 엄격하고 공정하게 진행돼 어느 누구도 면세점 승인에 영향력을 미칠 수 없는 시스템 "이라며 터무니없는 소리라고 주장했다.

한편 최경환 의원의 해명 보도에도, 국민들은 최경환 의원과 관련한 이 의혹의 끈을 쉽게 풀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최경환 의원 해명 보도 이후 더 싸늘한 시선으로 최경환 의원을 바라봤다.

현재 트위터 상황에서는 “최경환도 등장, 박대통령-기업-최순실 연결고리 의혹” 등, 해명 전보다 더 큰 의혹의 불길로 휩싸였다. 더불어 ‘을사오적’을 착안해 “병신5적-박근혜,최순실.최경환,김기춘,우병우, 즉각 검찰 수사하라”며 말하는 네티즌도 있었다.

[한인협 = 김병탁기자]

김병탁 기자  kbt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