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협 = 김지윤 기자]지난 26일 오후 11시 5분에 방송된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악의 연대기-최태민 일가는 무엇을 꿈꿨나'라는 주제로 최태민에 대한 진실을 파헤치는 내용이 그려졌다.

김재규의 변호인은 “면회를 갔더니 최태민 목사 얘기를 꺼냈다. 박정희 대통령을 쏜 이유로 구국여성봉사단의 망국적 전횡도 작용했다며 나라의 앞날을 생각하면 교통사고라도 내서 처치해야 할 놈이라고 분개했다"고 증언했다.

김재규(출생:1926~사망:1980)는 경상북도 구미에 출생하였으며 유신정권 당시 중앙정보부를 맡았으나 10.26 사건으로 내란목적살인 및 내란미수 혐의로 사형되었다.

김재규의 변호인은 "당시 최태민 목사는 구국여성봉사단을 앞세워 기업들로부터 수억원대의 돈을 뜯어냈다. 당시 박승규 청와대 민정수석도 최태민 목사의 전횡을 알고 김재규 부장에게 하소연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경향신문 편집국장이었던 김경래는 “최태민 목사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접근해 온갖 못된 짓을 했다. 김재규 부장은 박근혜대통령이 온갖 나쁜 짓을 당하면서 아버지보다 더 귀하게 생각하는데 이렇게 해도 되냐고 했다"고 말했다.

최태민과 박근혜대통령의 인연은 대통령 박정희의 영부인 육영수 여사로 거슬러 올라갔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과거에 육영수 여사가 최면술에 호기심을 가져 직접 시범을 보기 위해 부른사람이 최태민이었다고 적힌 신문을 찾아냈다. 최태민에 대한 박근혜대통령의 믿음은 육영수 여사로부터 나온 것이다.

신경정신과 박사 변영돈은 "일종의 환상을 이용하는 최면 기법인데 실제로 죽은 사람이 살아올 수는 없는 것이다. 그래서 그 환상 속에서 그 사람의 꿈을 꾸는 것처럼 그런 것을 이용해서 죽은 사람을 불러내 대화를 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제작진은 박정희 대통령을 암살한 중앙정보부 부장이었던 김재규와 최순실의 아버지인 최태민 목사의 관계에 대해 조사했는데 김재규는 이전부터 박근혜 대통령을 미혹하고 이용하는 최태민목사를 경계해야한다고 언급했다.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국의 기준으로 시청률 13.9%를 기록하였고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였다.

김지윤 기자  dpdjxhtm123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