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용이 나타났다. 최민용은 거침없이 하이킥 ‘미친개’ 이후, 오랜만에 팬들 앞에 섰다. 최민용은 2000년대 초, 당시 청춘스타들의 등용문 ‘논스톱3’을 시작해 ‘거침없이 하이킥’으로 절정을 찍은 이후 종적을 감췄다. 최민용은 ‘창피해’라는 영화 활동과, ‘노다지’라는 예능프로그램을 하긴 했으나, 큰 인기가 없어서 최민용을 잘 아는 팬들 말고는, 최민요이 그러한 활동을 한 사실조차 몰랐다.

하지만 지난 27일 최민용은 복면캠프로 다시 돌아왔다. 반가운 최민용의 모습에 팬들뿐 아니라 복면가왕의 패널들까지 반가움에 금치 못했다. 이날 최민용은 다시 열심히 방송활동을 할 것을 약속하여 여태껏 기다린 팬들의 아쉬움을 달랬다.

▲ 최민용, 거침없이 하이킥 미친개 최민용이 어젯밤 복면가왕으로 돌아왔다.

한편 최민용은 ‘어른들은 몰라요’를 통해 아역으로 처음 연기활동을 했다. 이후 2003년 논스톱3에서 짠돌이지만, 자기 여자는 끔찍하게 생각하는 ‘최민용’역할을 맡으며, 대중에게 주목받기 시작했다. 특히 그 당시 최민용은 ‘고 정다빈’과 티격태격하면서 이어지는 캐미로 조금씩 여성 팬들을 확보해가기 시작했다.

이후 2006년 거침없이 하이킥을 만나면서 최민용은 일약 스타 반열에 오른다. 당시 최민용은 ‘미친개’캐릭터라는 다혈질 선생을 맡으며, 이순재 집안 절대 강자 ‘박해미’와 앙숙을 이루며 여러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만드는가 하면, 자기반 학생인 ‘유미’를 끝까지 선생으로서 지키려는 마음을 보여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또한 최민용은 서민정과 달달한 러브라인으로, 또 한 번 여심의 마음을 울렸었는데, 덜렁대는 서민정을 때론 친오빠처럼 잘 챙겨주는 최민용의 모습이 뭇 여성들의 마음을 훔치기에 충분했었다. 더불어 최민용의 훤칠한 키와 시원한 이목구비는 그의 인기를 한층 더 올리는데 한몫했다.

하지만 최민용은 하이킥 이후 돌연 모습을 감췄다. 영화‘창피해’ ‘노다지’를 통해 잠시 얼굴을 비춘 건 외 별다른 작품활동이 없었다. 최민용의 오랜 잠적으로 그에 대한 소문만 무성했다. 당시 핫한 소문으로는 최민용이 ‘증산도’에 들어갔다는 소문이 가장 핫했다. 그러나 풍문일 뿐 최민용을 잘 아는 이는 동료 연예인들조차 드물었다.

그렇게 서서히 최민용은 우리 기억속에 잊어져 가고 있을 때즘 최민용이 돌연 복면가왕 복면캠프로 어제 돌아왔다. 현재 오랜만에 본 최민용의 소식으로 팬들은 반가운 마음에 그를 많이 검색한 나머지 어젯밤부터 이날 아침까지 최민용이 실검 상위권에 오르며, 그의 근황을 궁금해 하고 있다. 더불어 최민용을 섭외한 복면가왕의 미친 섭외력에 또 한 번 감격하고 있다.

김병탁 기자  kbt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