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희의 오뚜기 정신이 현재 장안의 화제다. 김윤희는 칠전팔기 정신으로, 작년의 아픔을 딛고 다시 ‘k팝스타’에 도전했다. 김윤희는 여태껏 싸워온 내공과 소울로 멋진 무대를 보였지만, 심사위원들이 또 다시 김윤희는 탈락시키지 않을까 하는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시청자들은 끝까지 그 결과를 지켜봤다. 결과는 심장일치 만장일치 합격으로 김윤희는 k팝스타의 무대에 계속 오를 수 있게 됐다. 시청자들은 김윤희가 비록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칠전팔기’정신에 대견한다는 칭찬과 함께 ‘나도 저런 딸 있었으면’하며 김윤희양의 부모를 시기 질투하기도 했다.

지난 27일 k팝스타에는 반가운 얼굴이 무대에 섰다. 지난 ‘판타스틱듀오’에서 이문세와 함께 환상적인 무대를 보였던 김윤희가 또 다시 k팝스타의 심사대 위에 올라섰다. 지난해 김윤희는 무대경험이 부족해 너무도 아쉽게 탈락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아프게했다.

▲ 김윤희는 어제 k팝스타에 출연해 무사히 심사위원들에게 합격을 받으며, 다음 무대에 설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김윤희는 ‘판타스틱 듀오’에서 중학생답지 않은 뛰어난 기량으로, 다시 우뚝솟아 시청자들의 보는 맛을 더해줬다.

그러나 지난 27일 k팝스타 무대에 김윤희가 다시 선다는 건 의외였다. 분명 지난해 김윤희에게 혹독한 고배를 마시게 했던 곳이며, 이미 김윤희는 대중이 알만큼 유명해져 가수로 데뷔하기 충분한 자질이 갖췄음에도 불구하고, 굳이 k팝스타 무대에 다시 선 이유가 뭘까? 시청자들은 의아한 눈빛을 머금고 김윤희를 뚜렷이 지켜봤다. 또한 김윤희가 또 다시 k팝스타에서 또 다시 상처를 받지 않을지에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지켜봤다.

하지만 우려와 달리 김윤희는 여태껏 쌓은 무대 경험과 한층 더 성숙한 기량으로 무대를 장악했다. 그 자리에서 심사를 보던 박진영과 유희열, 양현석 역시 모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윤희의 무대가 끝나자 심사위원 모두 합격을 주었다. 이날 박진영은 "사춘기라서 행운이다. 노래에 진짜 감정이 많이 들어 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양현석도 "고음이 자연스럽진 않지만 1년 사이에 성공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유희열도 “목소리가 예쁘다”며 입에 미소가 끊이질 않았다.

한편 이날 방송 이후, 김윤희 양만큼 긴장된 마음으로 지켜본 시청자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앞으로 k팝스타에서 보여줄 김윤희양의 노래와 실력을 기대했다.

김병탁 기자  kbt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