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작가가 썰전에서 대통령은 하야가 없다는 폭탄발언을 했다. 유시민 작가는 썰전을 통해 현재 대중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유시민 작가는 매번 썰전 출연 때마다 전원책 변호사와 함께 박근혜 정부에 대한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았다. 이날도 유시민 작가는 어김없이 지난주 있었던 박근혜 대통령과 관련된 사건을 명쾌하게 정리하며, 촌철살인의 날선 비판도 아끼지 않았다. 더불어 유시민 작가는 지난 3차 대국민 담화를 분석하며, 이번 담화 역시 박근혜 대통령의 반성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며 씁쓸함을 다셨다.

현재 썰전은 유시민 작가와 전원책 변호사의 활약으로 5주 연속 8%대의 높은 시청률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도 역시 유시민 작가의 똑 부러지는 분석과 해석으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유시민 작가는 현재 시청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제3차 대국민 담화문에 대해 "표현이 모호하고 복잡해서 통역이 필요하다"며 대통령의 진정성을 지적했다.

▲ 유시민 작가는 1일 썰전 방송에서 지난 3차 박근혜 대통령 대국민담화를 명쾌하게 분석해, 시청자들의 많은 공감을 샀다.

더불어 유시민 작가는 이번 대국민담화를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누어 분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선 부분은 1차, 2차 대국민담화와 마찬가지로 박근혜 대통령이 끝까지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지 않는다고 답했다. 유시민 작가는 박근혜 대통령이 자신의 측근들의 허물을 지적할 뿐 본인이 전혀 잘못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탄식을 금치 못했다.

또한 뒷부분의 경우 자신은 하야할 뜻이 없으니, 국회가 알아서 하라는 식으로 그냥 공을 넘겨버린 꼴이라고 해석했다. 유시민 작가는 이 부분에 대해 “내 잘못 없는데 자꾸 시끄럽게 나가라고 하니까 결심했어. 국회에서 합법적인 절차와 일정을 만들어주면 받아들일게. 하야는 없어. 내가 이렇게 나올지 몰랐지? ‘메롱’”한 거라며 다시 한 번 개탄을 금치 못했다.

또한 유시민 작가는 이번 대국민담화에 대해 "대통령이 권력게임을 하는거다"라고 말하며, 이번 대국민 담화가 비박계를 겨냥한 연설이었다고 분석했다. 전원책 변호사 역시 “ "내가 무릎을 쳤다. 이거 머리 좋은 사람이 붙었구나. 탄핵은 물건너갔다고 생각했다. 비박이 아무리 집권 여당 소속이다. 배신자로 남기 싫어하는 면이 있다. 비박은 흔들릴 수 밖에 없다. 절반만 흔들려도 물건너간다"고 유시민 작가의 말에 공감했다.

김병탁 기자  kbt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