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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당 강연재 부대변인이 4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지지자들을 원색적으로 비판해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
강연재 대변인이 비판한 문빠들은 이미 오프라인 모임이나 정치 현안 관련 강연회 등에서는 ‘좀비’ 내지 ‘집단 이기(利己)’로 호칭되며 야권 ‘공공의 적’으로 도마위에 오른지 오래다. 하지만, 이들은 이런 분위기를 전혀 감지하지 못하는 듯 포털과 SNS와 인터넷상에서 활약하며 문재인 지지와 반대 세력 공격에 혈안이 돼 있다. 강연재 대변인이 비판한 내용 역시 이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강연재 대변인이 날선 비판을 가하면서 ‘문빠’들을 ‘좀비같은 광신도’라고 극단적인 표현을 사용한 것 역시, 문빠들은 문재인 이외의 여야 모든 대선주자들에 대한 공격도 서슴치 않는다. 심지어 문재인 전 대표에게 유리하고 상대 주자에겐 불리한 내용을 종일토록 퍼 나르면서 상대후보를 격하시키는데 익숙해져 있다.
때문에 야권에 대선주자들 가운데 문재인 전 대표만 유독 이미 상호 협의나 공조, 연대의 대상에서 거리가 멀어진지 오래다. 상처를 입을만큼 입은 상대에게 화합이나 협의 공조, 연대 등의 단어가 먹힐리 없기 때문이다.
강연재 대변인은 4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트위터를 하다 보면 매번 느끼는 거…. 보수꼴통 지지자보다 더했으면 더했지, 결코 뒤지지 않는 소위 ‘친문·문빠·광신도’들의 진실 왜곡. 반말지거리. 사실판단 못하고, 지령받은 좀비처럼 막말 함부로 질러대는 짓거리들”이라면서 “우리가 탄핵 반대? 소가 웃네”라고 날선 비판을 날렸다.
물론 강연재 대변인의 이런 트윗 내용이 ‘문빠’들에게 그냥 곱게 넘어갈 리가 없다. 트위터 상에는 강연재 대변인 계정에 대해 “국민의당 부대변인 강연재 소통한다면서 음주운전 질문하니깐 1초 만에 바로 블락 ㅋㅋ”, “나는 친문도 아니고 문빠도 아니다. ᆞ함부로 놀리지마라ᆞ 나는 음주운전도 안했다 ㅋ”, “어제 촛불집회때 대구에서 안철수 망신당한 영상과, 광주에서 천정배 외면당한 영상, 광화문에서 박지원 비난받은 영상을 강연재에게 보냅시다. 자숙은 커녕 종로에서 뺨맞도 한강에서 분풀이 한다고 친문, 문빠 광신도들이라며 별 이상한 논리로 물타기를 하네”라고 뭇매를 가하고 있다.
또한 강연재 대변인 트위터 관련 기사를 링크한 ‘친문’들로 보이는 네티즌들은 “대변인 꼬라지가 이따위라 이당은 망해야 하는 것이다”, “강연재 국민의당 부대변인 과거 음주운전으로 200만원 벌금형 자세한 기사는..”, “국민의 당 수준봐라, 공당의 부대변인이 이런 트윗이나 하고 있고! 아직 덜 혼났나?”, “모든 언론과 종편들은 박근혜 탄핵을 말 할 때도, 박근혜 특검을 말 할 때도, 전국 촛불집회를 말 할 때도, 항상 끝에는 문재인을 씹는 것으로 마친다. 지금 국민의당 박지원과 강연재가 쌍으로 문재인을 짓밟는 것과 똑같다. 그만큼 문재인이 두렵다는 것!”이라는 등 강연재 대변인과 국민의당을 싸잡아 비판하는 글들이 트위터상에 봇물처럼 쏟아내고 있다.
한편, 변호사강연재법률사무소 대표이기도 한 강연재 부대변인은 대한변호사협회 사무차장과 국회 입법지원위원, 방송통신위원회 제19대국회의원선거방송심의위원과 한국여성변호사회 대변인을 지낸 경력으로, 국민의당에선 지난달 25일 서울 마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용호, 김철근, 강연재, 김경진 씨 등 정치평론가가 국민의당에 합류한다고 밝힌 바 있다.
강연재 대변인은 또한 지난 2014년에는 더불어민주당 전신인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상근부대변인이자 7.30재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이었다.
[한인협 = 박귀성 기자]
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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