넬의 복귀가 임박했다. 넬 곡은 몽환적이거나, 때론 ‘자살’ 등 다소 위험한 소재로 화제를 모으며, 가요계를 평전을 했었다. 하지만 넬은 숱한 화제에도 불구하고, 멤버 전원이 큰 사고 없이, 자신만의 음악적 세계관을 매진해왔다. 넬은 잠시 군복무로 잠시 가요계로 떠났긴 했으나, 이17년 간 꾸준히 팬들의 기대에 부흥했다.

그런 넬이 오늘 자정에 자신들의 곡을 전격 음원사이트에 공개하기로 해, 현재 팬들의 기대로 가득 차 있다. 넬 소속사에 따르면 이번 넬의 타이틀곡 '그리워하려고 해'은 그리움에 대한 슬픔과 과거의 추억 속에서 피어난 따뜻함을 동시에 표현한 노래로 넬 스타일의 노래를 좋아하는 팬들이라면 충분히 만족하실 수 있는 노래라고 밝혔다.

▲ 넬 복귀로 현재 팬들의 기대가 크다.

한편 넬은 1999년도에 데뷔해 보컬 김종완, 기타 이재경, 베이스 이정훈, 드럼 정재원이 줄곧 17년간 이어오고 있으며, 험난한 가요계에서 큰 사고 없이 장수한 건만으로도 가히 놀라운 기록이다. 넬은 데뷔 초부터 자신만의 독특한 음악적 세계관을 선보여 초기에는 팬들의 호불호가 크게 엇갈리기는 했으나, 17년간 노력 끝에 넬의 세계관을 좋아하는 팬들의 수도 부쩍 늘었다.

또한 넬은 ‘자살’과 같은 독특한 소재로 노래 작업을 해 수차례 금지곡 판정을 받은 바 있으나, 현재도 꾸준히 앨범작업을 해올 만큼 자신들의 확고한 음악세계관의 열정은 다른 밴드의 추종을 불허한다.

더불어 넬 밴드의 유래는 영화 넬에서 착안했다. 이 영화 주인공 넬이 다른 사람들이 이해하지 못한 언어를 구사한 것처럼, 자신들만의 음악으로 세상과 소통하겠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김병탁 기자  kbt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