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팀,세계 최초로 비듬 유전자 발견

게놈을 분석해 세계 최초로 비듬 유전자를 찾아내 정진원 기자l승인2016.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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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협 = 정진원 기자] 건국대병원 피부과 이양원 교수와 중앙대 시스템생명공학과 정원희 교수 연구팀이 비듬을 일으키는 비듬 유전자 진균인 말라세지아(Malassezia retricta)의 게놈을 분석해 세계 최초로 비듬 유전자를 찾아냈다고 8일 밝혔다.

비듬 유전자 원인균으로 알려진 말라세지아 진균은 다른 병원성 진균보다 두피의 피지를 분해하는 비듬 유전자를 많이 가지고 있다. 말라세지아 진균은 또한 두피 위쪽에 있는 세포층을 파괴하며 각질층 형성을 비정상적으로 만들어 비듬을 일으킨다.

말라세지아는 이 과정에서 나온 피지 분해 부산물을 이용해 두피 상피세포층을 파괴하고 각질층 형성을 비정상적으로 촉진시켜 비듬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양원-정원희 교수 연구팀은 한국인 비듬환자의 두피에서 말라세지아 진균을 분리해 국내 처음으로 게놈(세포나 생명체의 유전자 총체)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두피에서 생기는 진균 유전자의 발현 양상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비듬을 유발하는 ‘지질 분해 효소 유전자’를 발견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양원-정원희 교수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진균과 두피 조직 사이의 상호 작용을 이해하고 비듬을 일으키는 기전을 밝혔다"며 "연구 결과가 비듬 유전자 치료제 개발에 기여할 것"이라고 의의를 밝혔다.


정진원 기자  love2003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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