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까기’로 유명한 개그맨 최양락과 그의 부인 팽현숙이, 최수종이 출연한 ‘잘살아보세’ 촬영장에 갑작스레 방문했다. 최수종 등 잘살아보세 출연자들은 행색이 누추한 최양락의 갑작스런 출연해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지만, 최수종은 팽현숙은 보이지 않고 최양락만 혼자 온 것을 보고 집에서 쫓겨났냐며 넋두리로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최양락을 뒤따라온 팽현숙이 기막힌 김치 솜씨로 최수종 등 잘살아보세 출연자들에게 극찬을 받으며, 큰 환영을 받기도 했다.

10일 ‘잘살아보세’ 방송에서 최양락이 누추한 몰골과 짐을 끌고 충남 태안의 촬영장에 방문했다. 최수종은 최양락의 누추한 행색을 보고 “백수가 되더니 집에서 쫓겨나서 우리 집으로 이사 온거냐”며 장난스럽게 추궁하자, 최양락은 “갈 곳이 없다. 받아줄만한 곳은 여기뿐이다”며 사정을 했는데 그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자아냈다.

▲ ‘알까기’로 유명한 개그맨 최양락과 그의 부인 팽현숙이, 최수종이 출연한 ‘잘살아보세’ 촬영장에 갑작스레 방문했다.

하지만 뒤이어 최양락의 부인 팽현숙이 촬영장에 들이닥치면서, 최수종 등 출연자들의 당황스럽게 만들었다. 더불어 최양락과 팽현숙 사이에 묘한 기류는 이날 출연자들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촬영 이튿날 팽현숙은 전날 최양락과 불쑥 촬영장에 와서 소란을 피운 게 미안했던지, 이른 아침부터 자신이 직접 김치를 담가 출연자들에게 손 보였는데, 김치 맛을 모든 출연자들이 극찬하였다. 특히 최수종은 팽현숙의 김치맛을 보고 “최강 손맛이다. 음식점이 대박난 이유를 알 것 같다”며 칭찬했다.

김병탁 기자  kbt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