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화가 대중에게 알려진 건. ‘나는 시다리바리가’로 유명한 영화 친구 상택이 역할을 맡고 부터였다. 서태화는 이후 드라마 ‘연애시대’, 영화 ‘공공의적’등을 통해 연기 내공과 함께 대중의 인지도를 높여 갔다. 또한 서태화는 미국 유명대학의 성악학 전공자답게, 자신의 장기를 살려 뮤지컬 배우로 거듭났다. 서태화는 뮤지컬 ‘트릿’, ‘폭풍의 언덕’을 통해 대중의 찬사를 받은 바 있다.

그런 서태화가 11일 복면가왕에 스노우볼로 출연했다. 이날 스노우볼 서태화는 무한궤도의 ‘그대에게’를 선곡했다. 하지만 스노우불 서태화는 긴장한 탓인지, 처음에 박자를 놓치며 노래를 부르는데 힘겨워 했다. 그러나 곧 처음 실수를 만회하고 서태화는 풍부한 음성으로 무대를 압도했다.

▲ 서태화는 11일 복면가왕에 출연해 수준높은 노래 실력을 보여줘 많은 이들에게 찬사를 받았다.

이날 스노우볼 서태화를 노래를 들으며, 강타는 처음 실수에 비해 끝까지 당황하는 점을 칭찬했다. 다른 패널들 역시 서태화의 노래를 극찬했다. 하지만 김구라는 서태화의 처음 실수에 크게 염두에 둔 탓인지, 서태화를 자신의 후배 개그맨인 김경진이 아니나며 다소 핀트에 많이 어긋난 추측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서태화는 처음 실수로 인해, 스피커에게 패하고 말았다. 서태화는 이날 유채하의 ‘우울한 편지’를 부르며, 스노우볼 가면을 벗어던졌다. 이날 서태화의 모습을 본 많은 시청자들은 서태화의 명품 연기 못지않게 뛰어난 노래실력에 또 한번 감탄을 금지 못했다.

김병탁 기자  kbt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