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우가 이제 늦깎이 총각딱지를 떼게 생겼다. 신성우은 현재 지천명을 바라볼 나이였으나, 여태껏 결혼 소식이 들리지 않아, 많은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그도 그럴 것이 신성우는 92년 가요계에 데뷔한 ‘원조 꽃미남 가수’로서, 당대에도 많은 여성 팬들이 수많은 팬레터를 보내며 신성우와 결혼을 꿈꿨으니. 신성우의 자꾸 늦어져만 가는 결혼소식은 신성우를 사랑하는 팬들의 큰 궁금증이나, 큰 근심이기도 했다.

하지만 신성우는 지난달 돌연 결혼소식이 퍼지면서, 팬들에게 큰 관심을 갖게 했는데 하지만 신성우 결혼 상대자의 나이를 듣고 팬들은 경악을 금지 못했다. 무려 신성우와 16살 나이 차이나는 연하녀 라는 거.

▲ 신성우가 공개한 결혼식 화보 사진

이 소식을 듣자, 일부 네티즌들은 신성우야말로 ‘대도’가 아니냐며 짓궂은 말을 하며, 신성우의 결혼을 ‘부러움’과 ‘시기’의 눈으로 바라봤다. 하지만 뒤늦게라도 신성우가 행복한 배필을 만났다는 사실에 꼭 행복하기를 기원했다.

이로부터 몇주가 지난 후 지난 8일 신성우는 자신의 결혼식 화보를 소속사를 통해 공식적으로 공개했다. 신성우는 정말 50 가까운 나이가 맞냐는 의심이 들 정도로 멋있게 턱시도를 입은 사진을 공개해 팬들을 또 한 번 놀라게 했다.

신성우는 이날 오후 7시 광진구 쉐라톤 그랜드워커힐 비스타홀에서 16세 연하 박모(32)씨와 사랑의 언약을 맺을 예정이다.

한편 신성우는 1992년 1집 ‘내일을 향해’를 통해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후 왕성한 팬들의 인기를 받으며 가요계 생활을 이어오다, 갑작스럽게 연기분야로까지 자신의 영역을 확장시켜 나갔다. 신성우가 주연으로 한 ‘위기의 남자’에서 안정적인 연기로 많은 국민들에게 사랑을 받았으며, 이후에도 ‘첫사랑’, ‘무적의 낙하산’, ‘무림학교’ 등 연기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또한 ‘크크섬의 비밀’이라는 ‘실험적 시트콤’에도 출연해 자신의 연기 욕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뿐 아니라 신성우는 드라마 출연으로 쌓은 내공과, 오랫동안 가요계 생활로 얻은 멋진 노래실력으로 뮤지컬 배우로도 크게 두각을 드러냈다. 신성우는 삼총사의 ‘아토스’역으로 오랫동안 사랑받으며, 2014년까지 삼총사의 아토스역을 맡기도 했었다.

김병탁 기자  kbt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