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성, 정우성이 15일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리는 영화 '더 킹'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더킹 제작보고회 현장에는 주연배우 조인성, 정우성, 배성우, 류준열과 연출을 맡은 한재림 감독이 함께했다. 이날 더킹 제작보회에 조인성과 정우성에 온다는 소식에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영화 '더 킹’은 무소불위 권력을 쥐고 폼나게 살고 싶었던 태수(조인성)가 대한민국을 입맛대로 좌지우지하는 권력의 설계자 한강식(정우성)을 만나 세상의 왕으로 올라서기 위해 펼치는 이야기다. 배우 조인성은 권력을 잡고 싶어 하는 검사 박태수 역할을, 배우 정우성은 대한민국 주름잡는 권력 있는 검사 한강식 역을 맡았다.

영화 '더 킹'은 촬영 전부터 조인성, 정우성 두 사람의 출연만으로도 화제에 올랐다.

정우성은 출연 이유에 대해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조인성이 캐스팅되어있는 게 가장 좋은 이유"였다며 "인성이는 데뷔할 때부터의 모습도 봐왔고, 같은 회사였지만 저는 스타여서 거리감이 본의 아니게 생겼다. 가깝게 지내지 못한 후배라 아쉬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동시대를 살면서 이런 시나리오가 왔을 때 작업해야지, 또 언제 이 친구와 (작업)하는 기회가 있을까 싶었다"라며 함께 작품한 소감을 밝혔다.

조인성은 "중학교 때 정우성 선배님이 출연한 '아스팔트 사나이'를 보며 배우의 꿈을 꾸었다. 워너비로 남아있는 선배님"이라며 "예전에 우성 형님이 연출한 작품에 출연하기도 했다. 너무 먼 선배님이셨는데, 이번 작품을 통해 먼저 손을 내밀어주신 것 같은 생각이 촬영할수록 들더라"라고 했다.

덧붙여 "저를 좋아해 주시는구나 싶었다.이제야 우성 형님과 마음을 나눌 수 있구나 싶더라. 모르는 것을 물을 수 있는 선배를 만날 수 있는 건 굉장한 복"이라며 정우성과의 작품 출연을 감사해 했다.

한편, 영화 ‘더 킹’은 2017년 1월 개봉한다.

겟잇케이 한지희 기자 / 최은희 사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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