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4일 성과연봉제 반대 등을 주장하며 진행한 2차 파업을 철회한 뒤 56일만에 3차 파업에 들어가는 것이다.

부산지하철노조와 부산교통공사는 지난 19일 오후 9시 30분부터 막판 교섭을 벌였으나, 도시철도 1호선 다대 구간 신규인력 채용 규모와 통상임금 미지급금 활용방안 등 주요 쟁점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교통공사는 필수유지인력과 비조합원 등을 투입해 평일 출·퇴근 시간(오전 7~9시, 오후 6~8시)에는 평소와 같이 전동차를 운행한다.

그 외 시간에는 평상시의 70% 수준으로 운행해 평균 85.2%의 운행률을 유지할 계획이다.

일요일에는 평소의 84% 수준으로 전동차가 다닌다. 무인으로 운행하는 4호선은 파업과 관계없이 100% 정상운행한다.

부산시는 지하철 노조 파업에 시내버스 막차 시간을 30분 연장하고, 파업이 장기화되면 도시철도 노선과 겹치는 시내버스 운행을 늘리고 택시부제 해제와 전세버스를 투입해 공백을 최소화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