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석 목사가 20일 ‘100분 토론’에서 강경한 우익 세력의 입장을 대변함으로써, 현재 논란이 되는 가운데, 서경석 목사가 지난 11월 ‘박근혜 탄핵 반대 운동’을 주도하고 참가를 독려했다는 사실이 추가로 알려지면서 논란을 더 가중시켰다. 서경석 목사는 지난 11월 18일 대구 2.28 기념공원에서 열린 '대통령 하야반대 및 안보지키기 국민대회'에 많은 보수 세력들이 참가해주기를 바라며, 손수 편지를 작성한 바 있으며 현재 그 편지가 인터넷에 공개 됐다.

다음은 서경석 목사 편지 전문이다.

▲ 서경석 목사

긴급으로 드리는 편지입니다.

안녕하십니까? 서경석 목사입니다.

11월 18일(금) 오후2시에 대구 2.28기념중앙공원(구 중앙초등학교)에서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이 '대통령 하야반대 및 안보지키기 국민대회'를 개최합니다.

저는 어제(16일) TV조선에 출연해서 대통령 하야를 요구하는 사람들은 좌파들이지, 우파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는 대통령이 임기를 채우고 일정대로 내년 말에 대선을 치러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하야를 주장했던 사람도 하야가 대혼란을 가져온다는 것을 알면 절대로 하야를 주장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좌파들만 요구할 뿐입니다.

또 저는 야당이 선동정치에 올인 하면서 대통령을 강제로 끌어내리고 비상국민회의를 열려고 하고 있는데 이것이야말로 바로 민중혁명이라며 이를 극력 반대했습니다.

대통령이 독재를 했으면 민중혁명을 해야 하겠지만 대통령이 국회에서 총리를 뽑아달라고 하는데도 이를 거부하면서 민중혁명을 하겠다고 하면 이들은 영락없는 민주주의 파괴자들입니다.

지난 30년 동안 닦아온 민주주의를 무너뜨리려는 자들입니다.

우리는 이를 목숨 걸고 저지해야 합니다.

우리는 대통령을 옹호하거나 지지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키려는 사람들입니다. 그렇다면 민중혁명으로 대통령을 끌어내리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어디 선진국에 이런 일이 있습니까?

더구나 아직 법률적으로 확인되지도 않은 혐의사실을 가지고 마녀사냥 하는 법이 어디 있습니까?

애국시민들이 2.28기념공원을 가득 메워,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선동정치 세력을 얼마나 많은 사람이 반대하는가를 보여주어야 합니다.

부디 이 글을 사방에 문자로 퍼뜨려서 엄청나게 많이 오게 해주세요.

2천명을 넘어 5천명이 되게 해주세요.

꼭 부탁드립니다.

서경석 목사 드림. 

김병탁 기자  kbt4@naver.com